트럼프가 일본을 버리고 한국의 ‘이것’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밀리터리 군대 랩실 2025.08.13 조회수

트럼프 시대, 미국 조선업의 위기를 풀 ‘K조선’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SGA: 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쇠락한 미국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글로벌 최강의 경쟁력을 지닌 한국 기업들과의 동맹적 협력으로,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부터 기존 조선소 인수, 유지·보수·운영(MRO), 인력 양성까지 전면적 재건이 목표입니다. 관세 협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강조했고, 실제로 한국 업체들의 미국 조선시장 진출이 일대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27년의 인연, 트럼프와 한국 조선의 깊은 신뢰

트럼프와 한국 조선업의 인연은 1998년 트럼프가 대우중공업(현 한화오션)의 거제 옥포조선소를 직접 방문했던 일에서 출발합니다. 당시 그는 대형 요트 발주를 타진할 만큼, 한국 조선소의 기술력과 조직 운영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기억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후에도 남아, 한국 조선업을 미국 재건 파트너로 낙점하는 데 중요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단순 수주를 넘어 보수·정비 분야까지 한국 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대신 한국 선택 — 그 결정적 이유

일본은 과거 조선산업의 강자였으나, 2010년대 이후 기술력 정체, 인력 부족, 생산 단가 상승 등으로 경쟁력을 급속히 잃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박(군함, LNG선, 컨테이너선, 초대형유조선 등) 동시 생산 능력,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설비와 친환경 기술력,
글로벌 공급망 리더십에서 명확한 차별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군함 생산 능력이 중국에 크게 뒤진 상황에서, 일본이 아닌 한국만이 실질적으로 ‘미국 조선업 재건’을 도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단순 수주가 아니라 공급망 혁신 파트너

트럼프의 선택은 단순히 선박을 넘겨받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화, HD현대 등 한국 기업과,

미국 현지 조선소 건설 및 인수,
보수·정비·MRO(운영 및 유지보수) 체계 구축,
인력 교육과 기술 이전,
미 해군 군수지원함 정비,
미국 해양 패권 및 중장기 공급망 구축
까지 포괄 협력을 추진 중입니다. 미국은 조선 부문을 중국과의 패권 경쟁 ‘핵심 산업’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에 맞서 전략적으로 한국의 공급망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합니다.

에너지·화물선 수요 급증, 한국만이 해답

트럼프 행정부는 석유·천연가스 등 미국산 에너지 수출을 확대하고자 하는데, 이 자원을 운반할 LNG선, 화물선 수요가 엄청나게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 최대의 LNG선 설계·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에너지 수송 동맹’ 구축 역시 일본이 아닌 한국과의 협력이 불가피합니다.

관세 협상, 한미 조선 동맹의 핵심 고리

2025년 상반기, 한미 간 관세 협상에서 ‘조선산업 협력’은 핵심 중재 카드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는 한국의 관세율 인하와 미국 내 조선업 투자 확대를 연계해, 상호 윈윈 효과를 이끌었습니다.

관세 인하로 한국 조선사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
미국 조선업은 한국 기술력으로 빠른 재건
공급망 신뢰도와 안정성 상승

이러한 협력은 단일 업종을 넘어 양국 산업·외교까지 확대되는 ‘전략적 동반자 모델’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택한 “K병력” — 군사력 강화와 세계 안보 구도 변화

미국 해군력 강화는 트럼프의 글로벌 안보 구상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합니다. 중국의 조선·군함 증강에 대응해, 트럼프는 한국과의 조선 협력을 적극 추진하며 동아시아의 불안정한 정세에서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단순 기술 수입이 아닌, 장기적 군사·산업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려는 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