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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등 국립 중앙 박물관”이 해외에서 먼저 가고 싶다고 난리나 줄 선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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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먼저 가보고 싶다며 줄 서는 “세계 7등 국립중앙박물관”…그 특이점의 정체

2025년 상반기 국립중앙박물관은 전례 없는 인기와 관심을 누리며 세계적인 ‘문화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7개월간 방문객 345만 명을 돌파하며 작년 전체 기록(378만)을 거의 따라잡았고, 한 달 방문객 70만 명을 넘기는 이례적인 ‘오픈런’ 현상까지 연출됐다. 이제 국립중앙박물관은 해외 관광객에게도 “꼭 가보고 싶다”고 줄 서서 입장하는 공간이 된 것이다. 무엇이 이런 변화를 만들었을까?


2025년, 역대급 방문객 증가…글로벌 톱티어 도약

국립중앙박물관의 인기는 단순한 국내 열풍이 아니다. 2023년 418만 명, 2024년 378만 명으로 세계 6위권, 8위권 박물관 순위에 올랐던 방문객 수는 올해 단 7개월 만에 345만 명 이상을 기록해 연간 600만 명 수준의 루브르, 바티칸, 영국박물관 등 세계 3대 박물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2025년 상반기에만 방문객이 270만 명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64%나 증가한 점은 ‘한국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오픈런과 굿즈샵 열풍…“갓잔, 반가사유상 광복 에디션”이 바꾼 풍경

박물관의 새로운 특이점은 굿즈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열기에서도 발견된다. ‘케이팝 데몬헌터스’ 등 문화 IP와 연계한 박물관 굿즈, 반가사유상 광복 에디션, 갓잔 등 창의적 기획상품이 폭발적 인기를 모으면서 오픈런(개장과 동시에 물건을 사려고 줄서 기다리는 현상)이 일상화됐다. 방학 시즌에는 연일 굿즈샵이 ‘탈탈 털리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 해외 관광객을 중심으로 다양한 굿즈·체험형 상품·한정판 기념품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국립박물관이 더 이상 ‘지루한 역사 유물 감상’이 아니라 ‘현대 문화와 과거가 융합된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어주고 있다.


과거와 현대의 융합…“기술X예술X전통”이 만든 공간

국립중앙박물관 내부는 유물·예술품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다. 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 전시, 체험형 미디어아트, 디지털 교육 콘텐츠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방문객의 관람 방식을 대대적으로 바꿨다. 조선, 고려, 삼국 등 한국의 깊은 역사와 현대의 예술·디자인·패션까지 융합된 전시 콘텐츠는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아름다움의 극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품의 설명도 한글·영어·중국어 등 다양한 다국어 콘텐츠로 확장되며, 실질적으로 “한류 문화 교류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국내외적인 호평, 사회관계망을 통한 입소문,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독창적 진화가 글로벌 팬덤을 확산시키는 배경이 되고 있다.


박물관의 글로벌화와 교육적 가치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 유물의 재해석’을 위해 세계 유명 박물관과 교류·공동 전시·문화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루브르, 바티칸, 브리티시 뮤지엄 등과의 협력전을 통해 한국 고유의 문화재가 더욱 쉽게 글로벌 무대에 오를 수 있게 하고, 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 역시 전 세대를 아우르면서 미래 인재 양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청소년·어린이 대상의 탐구형 워크숍, 해외 연구자 교류,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까지 복합적으로 시너지가 발생해 ‘박물관=문화 르네상스의 현장’으로 부상했다.


단순 문화시설을 넘어선 글로벌 문화 허브

2025년의 국립중앙박물관은 단순 유물 보관소가 아니라, 기술·예술·교육·콘텐츠·체험이 융합된 복합문화 플랫폼이자,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문화·관광의 주도권을 가진 ‘미래형 박물관’의 표본이다. 방문객 대폭 증가, 글로벌 박물관 순위 단숨 상승, 세대 간 연결과 굿즈 오픈런, 해외에서도 “가보고 싶은 명소”라는 평가는, 대한민국 문화의 자부심과 미래가 박물관에서 새롭게 피어난다는 명백한 징후이자 신호다.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아시아는 물론 세계 문화 교류의 중심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 역시 더욱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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