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사파리에서 들개떼 쫓아낸 코끼리 가족 / ViralHog
먼 아프리카의 사파리 공원에서 두 눈으로 보고도 도저히 믿기 힘든 놀라운 장면이 실제로 포착됐습니다.
들개떼와 코끼리떼 그리고 그 한가운데 있는 작은 새끼 코끼리였습니다. 새끼 코끼리를 두고 들개떼와 코끼리떼가 아슬아슬한 대치를 벌이고 있는 것.
단순한 동물 영상이 아니라 가족을 지키려는 본능과 자연 속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순간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들개떼 쫓아낸 코끼리 가족 / ViralHog
사연은 이렇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비 샌즈의 한 사파리 공원.
가이드 브렌트 레오 스미스Brent Leo-Smith)는 손님들과 함께 차를 타고 들개떼를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들개들은 마치 팀처럼 함께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길 앞에서 거대한 코끼리떼가 나타났습니다.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들개떼 쫓아낸 코끼리 가족 / ViralHog
예상치 못한 만남에 들개들은 멈춰 서서 코끼리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처음엔 서로를 살피며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들개 몇 마리는 으르렁거렸고 몇몇은 덤불 속으로 숨었죠. 반면 코끼리들은 물러서지 않은 모습이었는데요.
코끼리떼는 오히려 둥글게 모여 새끼 코끼리를 가운데 두고 둘러싸며 지켰습니다. 마치 “여기까지 오지 마!”라고 말하는 듯 보였죠.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들개떼 쫓아낸 코끼리 가족 / ViralHog
급기야 코끼리떼는 커다란 귀를 펄럭이며 들개를 향해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브렌트 가이드는 “사실 들개들은 새끼 코끼리를 공격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코끼리들은 혹시 모를 위험에도 대비해 들개들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들개떼 쫓아낸 코끼리 가족 / ViralHog
그 순간 새끼 코끼리를 향한 어른 코끼리들의 절대적인 보호 본능이 그대로 드러난 것입니다.
이 장면이 주는 울림은 단순히 야생동물의 하루가 아닙니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물러서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거대한 몸집을 가진 코끼리지만 그 중심에는 연약한 아기 하나를 향한 사랑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들개떼 쫓아낸 코끼리 가족 / ViralHog
들개들도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며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연 속에서 벌어진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속에는 생존 본능, 보호 본능, 그리고 공존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사파리 공원에 있던 사람들은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을 보았고 들개떼와 코끼리떼의 아슬아슬한 대치 현장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YouTube_@ViralH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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