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과 늑대, 왜 매일 밤 함께 밥을 먹을까.. 믿기 힘든 우정의 비밀 / Lassi Rautiainen
숲속 깊은 곳, 보통은 서로를 경계하며 살아가는 두 동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곰과 늑대입니다
둘 다 혼자 사냥하며 다른 동물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핀란드 북부의 한 숲에서 두 눈으로 보고도 정말 믿기 힘든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매일 밤 함께 저녁을 먹는 곰과 늑대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정말 가능하고 실제 있었던 일이 맞을까.
곰과 늑대, 왜 매일 밤 함께 밥을 먹을까.. 믿기 힘든 우정의 비밀 / Lassi Rautiainen
이 특별한 순간은 자연 사진가 라시 라우티아이넨(Lassi Rautiainen)이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며칠 동안 숲속을 관찰하던 중 그는 뜻밖의 광경을 발견하게 됩니다. 수컷 갈색곰과 회색 늑대가 매일 같은 시간에 만나 식사를 하는 것이었죠.
놀랍게도 이들은 무려 10일 연속으로 저녁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이 둘의 식사 메뉴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곰과 늑대, 왜 매일 밤 함께 밥을 먹을까.. 믿기 힘든 우정의 비밀 / Lassi Rautiainen
해가 지는 시간, 두 동물은 사냥 후 가져온 사슴 고기를 나눠 먹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나란히 앉아 핀란드의 광활한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죠.
그 모습은 마치 서로를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또는 아주 가까운 가족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때로는 두 시간 넘게 함께 있었고 밤새 서로 곁을 지키기도 했습니다.
자연 사진가 라시 라우티아이넨은 “두 마리 모두 어린 나이에 홀로 남았고 살아남는 방법을 찾다 보니 서로 의지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곰과 늑대, 왜 매일 밤 함께 밥을 먹을까.. 믿기 힘든 우정의 비밀 / Lassi Rautiainen
보통 곰과 늑대는 먹이를 두고 경쟁하는 관계입니다. 하지만 이 두 친구는 전혀 다르게 행동했습니다.
한쪽이 사냥에 성공하면 다른 한쪽도 함께 먹었고 서로 먹이를 빼앗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함께 있는 동안 더 안전하다는 듯 편안해 보였습니다.
이 따뜻한 우정은 자연 사진가 라시 라우티아이넨이 머무는 10일 동안 쭉 계속됐다고 하는데요.
곰과 늑대, 왜 매일 밤 함께 밥을 먹을까.. 믿기 힘든 우정의 비밀 / Lassi Rautiainen
밤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매일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서 만나고, 같은 방식으로 식사를 나눴습니다.
사진 속 두 동물의 모습은 우리가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 놓습니다. 적이라고 생각했던 존재도, 때로는 서로를 지켜주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숲속의 밤하늘 아래, 젊은 곰과 늑대는 그렇게 10일 동안 함께 있었습니다. 그들의 관계가 이후에도 계속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사진을 통해 기적 같은 우정은 영원하게 되었습니다.
곰과 늑대, 왜 매일 밤 함께 밥을 먹을까.. 믿기 힘든 우정의 비밀 / Lassi Rautiai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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