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란티스 더 로열: 두바이의 럭셔리 새로운 기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은 44층 초특급 호텔 3개 동 791객실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 동 231가구가 들어선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전체 객실이 걸프만의 바다 전망을 자랑하며, 단독 인피니티풀을 갖춘 시그니처 펜트하우스와 94개의 수영장 등 초호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호텔은 기존 ‘마리나 베이 샌즈’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목표로 설계와 시공에서 독보적인 난이도를 추구했다.

자랑스러운 건설사, 쌍용건설의 글로벌 쾌거
‘아틀란티스 더 로열’ 준공을 이끈 주인공은 바로 한국의 쌍용건설이다. 쌍용건설은 벨기에의 베식스(Besix)와 공동 시공을 맡아, 현지 최대주주이자 발주처인 두바이 투자청(ICD)의 신뢰를 얻어 2015년 말 사업을 수주했다.
설계에는 14개국 54개 컨설턴트가 참여해, 세계 각국의 기술과 인력을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화제였다.
쌍용건설은 이번 완공을 통해 “세계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라는 업계의 호평과 두바이·중동 지역에서의 수주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S자 레고블록’ 외관: 건축 예술과 기술의 집약체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은 ‘S’자 형태로 유연하게 휘어진 유선형 건축물이다. 3만3,000개 패널 모두가 유선형으로 제작·설치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설계로, 시공 난이도는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 현장보다 더 어렵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44층 건물과 39층 레지던스를 연결하는 80m ‘스카이브리지’ 역시 1,300t에 달하는 초대형 철골구조물이 현장에서 조립·설치됐다.

건설 비용과 쌍용건설의 수익
이 호텔의 총 공사비는 약 12억5,400만 달러(한화 약 1조5,500억 원)에 달한다. 공사 초기 예상치(8억4천만 달러)보다 약 4억1,500만 달러(약 6,500억 원)가 증액됐고, 설계 변경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기가 2년가량 늘어났다.
쌍용건설은 외국기업과 공사비를 분배하는 공동 시공 방식이지만, 고급 시공 및 설계부문 주관사의 위치에서 눈에 띄는 수익성과 명성을 동시에 얻었다.

전 세계 최고 호텔로 선정된 이유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이 ‘세계 1위’라 불릴 수 있는 까닭은 다음과 같다.
- 건축 미학과 혁신적 구조: S자 곡선 레고블록 외관, 스카이브리지, 각 객실 인피니티 풀 등 독보적 디자인
- 초호화 설비: 94개의 수영장, 글로벌 셰프의 미슐랭 레스토랑, 520㎡ 시그니처 펜트하우스 등 엄청난 시설 경쟁력
- 접근성과 조망: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 중심 입지와 바다 전망
- 국제 시공팀: 각국 인력과 컨설턴트가 참여한 첨단 건축,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평가
- VIP 오픈 행사와 미디어 화제성: 비욘세 등 세계적 셀럽들이 참석한 소프트 오픈행사로 글로벌 관심 집중

미래를 연 호텔, 글로벌 건설 시장에 남긴 의미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 프로젝트는 단순한 호화 숙박시설을 넘어서 한국의 건설 기술과 조직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현장이다.
쌍용건설이 독특한 미적 감각, 난이도 높은 외관 시공, 글로벌 협업을 모두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향후 중동과 해외 건축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됐다.
이 호텔은 앞으로도 건축 예술과 첨단 기술, 호스피탈리티(환대) 산업의 혁신 벤치마크로 남을 전망이다.

세계 1위 호텔, 한국 건설이 이룬 글로벌 창조의 현장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초특급 호텔의 상징을 넘어, 한국 건설사의 실력과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킨 사례로 남았다.
공사비, 설계·시공 난이도, 럭셔리 시설 등 모든 면에서 최고를 지향했고, 그 결과 세계 1위 호텔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앞으로 한국 건설사의 혁신적 글로벌 진출과 기술 역량 확장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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