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도시의 풍경 속, 한 여자가 유모차를 밀며 환하게 웃는다.

삿포로의 서늘한 공기와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 배우 윤진서는 ‘엄마’라는 이름의 여행자로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보내고 있었다.

최근 윤진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19개월 된 딸과 함께한 일본 삿포로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화장기 거의 없는 얼굴과 편안한 옷차림으로 딸의 걸음에 온전히 집중하는 모습이다.

훌쩍 자란 딸을 품에 안고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은 세상 모든 엄마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그는 사진과 함께 “숙모, 아내, 며느리, 엄마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 자신. 그 이름들 속 사이의 LOVE”라는 글을 남겨 깊은 울림을 주었다.

배우라는 화려한 이름 뒤에 가려진, 한 여성으로서 겪는 다양한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그의 고찰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를 본 팬들은 “글을 읽는데 괜히 눈물이 난다”, “모든 엄마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글”, “가장 윤진서다운 행복의 방식”이라며 따뜻한 응원과 공감을 보냈다.
한편, 201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제주도에 정착한 윤진서는 지난해 초 첫딸을 품에 안았다.
그는 SNS를 통해 꾸밈없는 육아 일상과 자연주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