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사도 이 케이크는 절대 안먹습니다” 발암물질 덩어리인 케이크의 정체

베이커리 쇼윈도에 줄지어 놓인 달콤한 케이크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하지만 제빵사들 사이에서도 ‘이 케이크만큼은 절대 입에 대지 않는다’는 메뉴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그 속에 들어가는 재료와 조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발암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칼로리 문제를 넘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형형색색의 유혹, 색소 케이크
가장 대표적인 예가 ‘레인보우 케이크’ 같은 화려한 색소 케이크입니다. 식용색소 자체는 허용된 첨가물이지만, 고온에서 장시간 가열되거나 다량 섭취하면 몸속에서 발암성 물질로 변형될 가능성이 지적되어 왔습니다. 특히 붉은색을 내는 합성색소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거나 장기적으로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제빵사들은 “보기는 화려하지만 실제로는 피해야 할 메뉴”라고 꼽곤 합니다.

저렴한 유지의 함정, 마가린 크림
케이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크림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버터 대신 마가린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마가린 속 트랜스지방입니다. 트랜스지방은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계 질환은 물론 일부 연구에서는 발암 위험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제빵사들이 자기 가족에게는 절대 권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케이크 한 조각에 들어간 크림만으로도 하루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길 수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입니다.

촉촉함의 비밀, 방부제와 시럽
오랫동안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되는 시트 케이크의 비밀은 방부제와 다량의 시럽입니다. 특히 일부 값싼 공산품 케이크에는 프로피온산 같은 방부제가 들어가는데, 이 성분은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는 있지만 장기간 섭취 시 위장 장애나 세포 변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고농도 액상과당 시럽이 더해지면 혈당 급상승과 지방 축적을 유발하며, 간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제빵사들은 “진짜 케이크는 하루만 지나도 맛이 변한다”라며 이 점을 강조합니다.

촛불 이벤트의 또 다른 그림자
생일 케이크를 떠올리면 촛불이 빠질 수 없지만, 이 촛불이 의외의 문제를 만듭니다. 양초가 타면서 나오는 그을음 속에는 벤젠이나 톨루엔 같은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작은 공간에서 촛불을 여러 개 켜놓으면, 케이크 표면에 그을음 입자가 내려앉아 결국 케이크와 함께 섭취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제빵사들이 생일 케이크 촛불을 꺼내며 바로 잘라 먹지 않고, 표면을 살짝 걷어내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치즈 케이크’라고 다 같은 치즈가 아니다
고급 치즈 케이크라 불리지만 실제로는 저가 가공치즈 파우더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가공치즈에는 인산염, 유화제, 인공향 등이 다량 들어 있는데, 과다 섭취 시 신장에 부담을 주고 뼈 건강까지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온에서 가열될 때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이 소량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전문가들이 경고해온 바 있습니다.

정리하며
케이크는 달콤한 기쁨을 주는 음식이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재료와 조리 과정을 알면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화려한 색소, 값싼 마가린, 방부제, 촛불에서 나온 그을음, 가공치즈까지 — 제빵사들이 말하는 ‘절대 안 먹는 케이크’의 이유는 충분합니다. 결국 가장 안전하고 맛있는 케이크는 집에서 신선한 재료로 직접 굽거나, 믿을 만한 제과점에서 최소한의 재료로 만든 제품을 고르는 것일 겁니다. 달콤함은 잠깐이지만, 건강은 오래 지켜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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