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outube '이동형TV'(왼쪽), Youtube '엠장기획']](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4-0091/image-77782f65-b654-48dc-b679-da0859d9f581.jpeg)
개그맨 출신 방송인이 음주운전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지난 18일 홍장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엠장기획’ 커뮤니티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너무 큰 죄를 저질렀다. 게다가 그 사실을 지금에서야 밝히게 된 점 또한 깊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난 6월 28일 귀가 중 집 근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5의 수치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며 “사고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저 혼자 주행 중 단속된 상황이었고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은 어떤 변명이나 핑계도 있을 수 없는 명백한 범죄임에도 저지르고 말았다”며 “시청자들의 신뢰와 응원으로 살아가는 방송인으로서 더욱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다”고 했다.
홍장원은 음주운전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19년 전인 2006년에도 면허정지 및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며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어리석었기에 죄의 깊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반성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또다시 똑같은 죄를 짓고 말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더 큰 죄는, 음주운전에 적발된 후 50여 일이 지나도록 여러분께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척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는 것”이라며 실토했다.
홍장원은 “낮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 방송을 하며 시청자분들과 동료들을 기만했고, 밤에는 두려움과 죄책감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며 저의 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말았다. 너무나도 비겁하고 어리석은 행동이었고, 씻을 수 없는 죄”라고 뉘우쳤다.
그는 “음주운전과 비겁한 기만 행위로 실망하시고 충격받으셨을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지난 50일간 유튜브 및 방송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 역시 어떤 식으로든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책임 있게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는 제 채널과 모든 방송 활동을 접고, 무기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실망하시고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홍장원은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0년 유튜브 채널 ‘엠장기획’을 개설해 방송인들과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현재 해당 채널의 모든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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