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써서 삐걱거리는 쇼파, “이 방법” 하나면 5년 더 새것처럼 씁니다

거실 한쪽에 자리 잡은 쇼파는 가족 모두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의 중심입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삐걱거리는 소리, 꺼진 쿠션, 헐거워진 나사 때문에 더 이상 편안하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많은 사람들이 “쇼파는 그냥 몇 년 쓰다 바꿔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작은 관리 습관 하나만 바꿔도 쇼파의 수명을 최소 5년은 더 늘릴 수 있습니다. 특히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하면 비용도 들지 않고 새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삐걱거림의 주범, 나사와 연결 부위
쇼파에서 삐걱 소리가 나는 가장 큰 원인은 나사와 연결 부위의 헐거움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과 움직임이 반복되면 나사가 조금씩 풀리거나 목재 프레임이 틀어지게 됩니다. 이럴 때는 단순히 나사를 조이는 것만으로도 소음이 크게 줄어듭니다. 다만 무턱대고 조이기보다는 연결 부위에 전용 윤활유나 집에 있는 식용유를 아주 소량 묻혀주면 훨씬 오래 효과가 유지됩니다.

쿠션 꺼짐은 ‘빵 굽듯’ 살리면 된다
쿠션이 꺼져 앉을 때마다 불편하다면 굳이 새 제품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마른 날, 꺼진 쿠션을 꺼내 햇볕에 널어두고 두드려주면 섬유가 다시 살아나 탱탱해집니다. 또, 집에 있는 드라이기를 따뜻한 바람으로 쿠션 속을 골고루 불어 넣어주면 마치 빵이 구워지듯 볼륨이 회복됩니다. 이렇게 관리하면 최소 몇 년은 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삐걱거림 잡는 특급 비법, 양초 활용하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방법이 바로 양초 활용법입니다. 쇼파 다리나 목재가 서로 맞닿아 마찰로 삐걱거릴 때, 양초를 살짝 문질러 주면 코팅막이 생기면서 소리가 사라집니다. 별도의 공구나 제품이 필요 없고, 오래도록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추천하는 생활 꿀팁입니다. 특히 한국 가정에 흔히 있는 흰색 제사용 양초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죽 쇼파는 ‘우유 세정법’이 비밀
가죽 쇼파는 금방 낡아 보이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우유 한 컵을 부드러운 천에 묻혀 표면을 닦아주면 놀라운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유 속 단백질과 지방이 가죽 표면을 보호막처럼 감싸주어 윤기를 회복시키고 갈라짐을 예방합니다. 시중의 고가 가죽 세정제를 대신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냄새도 금세 사라집니다.

집에 흔한 베이킹소다의 재발견
패브릭 쇼파라면 냄새와 얼룩이 문제인데, 이때는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쇼파 표면에 가볍게 뿌린 뒤 30분 정도 두고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세제 없이도 냄새가 사라집니다. 기름 얼룩에는 베이킹소다를 물에 개어 바르고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훨씬 말끔해집니다. 이 간단한 관리만으로 쇼파 수명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요약
쇼파를 새것처럼 오래 쓰는 비밀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헐거운 나사 점검, 햇볕과 드라이기를 활용한 쿠션 회복, 양초를 이용한 삐걱거림 제거, 우유와 베이킹소다로 관리하는 간단한 생활법만 지켜도 충분합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쇼파 수명을 늘리고, 불필요한 교체 비용까지 아껴줍니다. 오래된 가구도 정성껏 다루면 새것 못지않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만족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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