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걷는 아기를 따라다닌 강아지, 가족보다 더 든든했다 / x_@takochan_aus
아기가 스스로 두 발로 걸어보겠다고 작은 다리를 힘껏 움직입니다. 아직은 조금 어설프고 언제 넘어질지 몰라 보는 사람까지 조마조마해지는데요
그 순간 아기 옆에서 함께 지켜보는 든든한 존재가 있었습니다. 바로 가족 같은 강아지였습니다.
이 사연은 호주 멜버른에 사는 한 집사가 공개한 영상에서 시작됐습니다. 집사가 올린 영상 속에는 장난감에 의지하며 두 발로 서서 걸어보는 아기의 모습이 담겨 있었죠.
두 발로 걷는 아기를 따라다닌 강아지, 가족보다 더 든든했다 / x_@takochan_aus
아기가 아직 혼자 걷기에는 조금 이른 나이였지만 아기는 그 사실조차 모른 듯 해맑게 웃으며 걸음을 옮겼는데요.
넘어질 것 같은 순간에도 환하게 웃는 아기의 얼굴에는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용기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더 끈 건 바로 아기 곁에 있던 강아지였습니다. 강아지는 아기가 혹시라도 다칠까 걱정된 듯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한 것.
두 발로 걷는 아기를 따라다닌 강아지, 가족보다 더 든든했다 / x_@takochan_aus
강아지는 혼자 걷기에 나선 아기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눈을 떼지 못하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마치 아기의 작은 경호원처럼 말입니다.
아기가 비틀거리면 강아지의 귀와 눈이 함께 움직이고 아기가 조금 더 힘을 주며 걸음을 내디딜 때는 강아지의 몸도 살짝 긴장하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이 모습은 단순히 귀엽기만 한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아직 세상에 서툰 아기를 위해 먼저 다가가 지켜주려는 강아지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죠.
“네가 넘어지지 않도록 내가 옆에 있을게”라고 말하는 듯한 강아지의 눈빛은 진짜 가족만이 보여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 그대로였습니다.
강아지는 평소에도 아기를 따라다니며 챙기고 돌봤다고 합니다. 아기가 울면 옆에서 꼬리를 흔들며 달래주고 장난감을 만지면 옆에서 같이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던 것.
아기가 두 발로 처음 걸음을 떼는 이 특별한 순간에도 강아지는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두 발로 걷는 아기를 따라다닌 강아지, 가족보다 더 든든했다 / x_@takochan_aus
사람과 동물 사이의 유대는 때로는 말보다 강합니다.
말을 할 수 없는 강아지가 아기를 걱정하는 눈빛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사실은 우리가 왜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부르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데요.
사랑과 배려, 그리고 보호하려는 마음은 말이 없어도 전해지는 법이니까요. 아기와 강아지, 두 존재가 보여준 순수한 순간은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에 남을 듯 싶습니다.
두 발로 걷는 아기를 따라다닌 강아지, 가족보다 더 든든했다 / x_@takochan_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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