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보다 먼저 개발 성공” 포탄인데 미사일로 개조한 한국의 이 ‘무기’

한국 155mm 램제트 포탄, 글로벌 주인공이 되다

최근 대한민국이 개발에 성공한 155mm 램제트 포탄이 전 세계 군사전문가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기존의 ‘포탄=단순한 산탄’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는 혁신은, 바로 한 발 한 발에 ‘미사일급’ 추진체와 정밀성이 들어간 덕분이다. K-9 자주포의 위력 자체만으로도 이미 수출 역신화를 이끈 한국이, 이번엔 포술의 끝판왕이라 불릴 155mm 램제트(공기흡입식 제트엔진) 포탄 연구를 본격 실증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대한민국, 세계 포탄 시장의 숨은 챔피언

세계 5대 포탄 제조사 중 무려 두 곳이 대한민국 기업이며, 2025년 현재 세계 최대 기계화 생산설비를 구축해 연간 수십만 발 규모로 포탄을 찍어내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양으로 승부하는 군대’라는 오명은 통하지 않는다.
한국의 탄약 산업은 K-9 자주포, K2 전차, 각종 신형 포병 플랫폼과 결합해 첨단 사거리 연장, 유도, 다양한 특수기능(EMP, 정찰, 재머 등)의 포탄을 동시 다발적으로 도입하며 질적 혁신에서 세계 선두 그룹을 유지 중이다.

램제트 포탄이란 무엇인가?

램제트 포탄은 한마디로 ‘초소형 제트엔진을 내장한 포탄’이다. 기존의 일반 포탄은 대포에서 발사된 순간부터 감속하며 포물선을 그리지만, 램제트 포탄은 공기흡입식 연소실을 내장해 포 밖으로 나간 뒤 일정 속도(마하 3내외)에 도달하면 흡입구로 공기를 빨아들여 내장 연료와 함께 연소, 미사일처럼 추가적인 추진력을 얻는다.
이 방식은 기존 베이스 블리드(사거리 30km), 로켓 보조(40km) 등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긴 연소 시간, 고속·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며, 결과적으로 100~120km 이상의 사거리를 달성한다. 이는 현재 주력 포탄들의 2~3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국 램제트 포탄의 기술적 위상과 독특성

세계적으로 155mm 램제트 포탄 개발에 성공한 국가는 사실상 남아공, 노르웨이, 한국밖에 없다.
한국의 가장 큰 차별점은 “풀캘리버(실제 구경 전체를 쓰는)” 방식이다. 미국-노르웨이의 Ramjet 155, 프랑스 등은 ‘서브캘리버(155mm보다 실제 탄두직경이 작은)’ 방식을 택해 설계에 타협을 했지만, 대한민국은 155mm 내부에 흡입구, 연소실, 추진제, 탄두를 모두 내장하여 진정한 의미의 ‘대포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을 실현하고 있다.
전체 길이 1m 내외, 탄두중량 40kg 이상, 포신에서 마하 3 이상으로 사출되어 최대 120km까지, CEP(원형공산오차) 20m 이내의 초정밀 타격도 가능하다.

K9A3 자주포와의 결합, 전장혁신의 신호탄

K9A3 자주포(58구경장 포신)는 기존 K9에 비해 포구압이 23% 이상 증대되어, 램제트 포탄이 마하 3 이상의 초기속도에 빨리 도달하게 해준다.
2024년 기준 40km 실사 발사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25년에는 80km 시험, 2026년 100km 비행 완전 연소 시험, 2028년 양산체제 전환과 더불어 연간 5만 발 이상 양산 로드맵까지 발표됐다. 화력은 미사일 기반 장거리타격의 ‘저렴한 대체재’가 됨과 동시에, 실제 명중률 90% 이상, 유도형 버전은 GPS가 교란돼도 관성항법이나 자기장 센서만으로 20m 이내의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독립 개발 노하우와 글로벌 기술 패권

한국은 램제트 엔진, 자동장전/통합 관제, 드론·AI·위성 데이터를 융합한 30초 내 사격 통제 등 ‘미래형 네트워크 화력시스템’을 이 무기에 녹여냈다.
이 때문에 나토(L/52 구경장 기반) 등 서구권에 수출도 앞두고 있고, 한화, 풍산 등 국내 탄약업체의 약진과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컨소시엄이 세계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사거리연장, 경박단 소형 제트 구성, 내구성(발사 시 수만 G의 충격도 견딤), 유도/비유도 탄두의 자유로운 조합을 실현하는 중이다.

왜 한국은 포탄에 진심인가? 지정학과 생존력에 답 있다

한반도는 좁은 국토에 육상과 해상을 모두 방위해야 하고, 중국·러시아·일본·북한 등 군사 강대국에 둘러싸인 특수 지정학의 국가다.
이로 인해 전술적 깊이, 먼저 맞고 곧바로 반격해야 하는 환경, 미사일보다 신속히 다량 쏠 수 있는 포병전의 승패가 국방의 절반 이상을 좌우한다.
초장거리, 초정밀, 저렴하면서도 수만 발 동시운용 가능한 램제트 포탄은 바로 이 ‘한국식 생존 전략’의 최첨단 해법, 그리고 전세계 군사 수출시장에서의 절대적 무기력이 되는 것이다.

앞으로의 로드맵: 세계 1위의 포병 대국을 향해

2026년 내 완전 연소 램제트탄의 100km 실사, 2027년 체계개발 완성과 K9A3 통합 테스트, 2028년 양산 전환, 2030년에는 유도 버전 120km 실사, 2032년 NATO 플랫폼 호환 패키지 공개가 예고됐다. 이 성과는 단순히 한국만의 성공이 아니라, 세계 포병의 기준 자체를 뒤바꾸는 ‘초장거리·초정밀·초대량 생존력’의 상징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