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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말 무시하고 “한국 전기를 110v가 아닌 220v로” 바꿔버린 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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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100년 걸릴 줄 알았지만” 단 32년 만에 끝낸 한국의 대역사

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당연하게 사용하는 220V 전기 콘센트. 하지만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110V 전기를 사용하고 있었고, 집집마다 ‘11자 모양’의 콘센트가 놓여 있었다. 지금처럼 원형 구멍 2개짜리 ‘돼지코’ 콘센트가 일상화된 것은, 사실 ‘국가적 프로젝트’였던 승압사업 덕분이었다.


🔌 1970년대, 전기 부족에 시달리던 한국

1970년대 한국은 산업화가 급격히 진행되며 전기 수요가 폭증했다. 하지만 발전소는 부족했고, 110V 전압으로는 한정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어려웠다. 여름철이면 정전이 잦았고, 국민들의 불편은 커졌다. 더 많은 전선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었지만, 당시 재정 상황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과제였다.


🧑‍🏫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한만춘 교수의 제안

이 위기 속에서 연세대학교 공대 학장을 지낸 고(故) 한만춘 교수가 해결책을 내놨다. 그는 해외 다수 국가가 이미 220V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압을 110V에서 220V로 높이면, 같은 전력을 사용하더라도 전류가 절반으로 줄어 전선 소모와 전력 손실이 대폭 줄어든다는 계산이었다.

박정희 정부는 이 제안에 주목했고, 1973년 ‘승압사업’이 국가적 사업으로 시작됐다.


🚧 막대한 비용과 반발, 그러나 멈추지 않은 추진력

승압사업은 전국에 깔린 전선망과 가정 내 배선, 전자제품 규격까지 모두 바꾸는 일이었다. 업계에서는 ‘100년은 걸릴 일’이라며 회의적이었다. 실제로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지만, 정부는 “효율적 전력 사용 없이는 경제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소신으로 밀어붙였다.


🎉 32년 만에 완성된 기적 같은 사업

1973년에 시작된 사업은 무려 32년에 걸쳐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2005년, 드디어 한국은 220V 전압 체제로 완전히 전환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승압 전환 사례를 남겼다. 이는 애초 예상했던 ‘100년 소요’ 전망을 1/3로 단축한 성과였다. 안타깝게도 한만춘 교수는 1984년 작고해 완성의 순간을 보지 못했다.


💡 한국 사회와 경제에 미친 효과

승압사업은 단순히 콘센트를 바꾼 게 아니었다. 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고도 발전소 1기 증설 효과를 거둘 만큼 전력 효율을 개선했고, 전력 손실은 기존의 1/4 수준으로 줄었다.

국민들은 안정적인 전력으로 냉장고·세탁기·에어컨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기업은 안정된 전력 공급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확보했다. 나아가 농촌까지 고르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농촌 현대화의 기반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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