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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끝나기 무섭게 가방을 챙겨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바빴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먹는 떡볶이의 유혹도 뿌리친 채였죠.
그 이유는 바로, 저를 기다리고 있을 우리 집 댕댕이 ‘코코’ 때문이었습니다. 혹시라도 혼자 있으면 외로워하거나 무서워하지는 않을까, 하루 종일 그 걱정뿐이었죠.
현관문을 열고 “코코!”하고 불렀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습니다.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불안한 마음에 집 안 구석구석을 살피다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저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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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오후 햇살이 내리쬐는 마당 한가운데서, 코코는 세상 편한 자세로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늘을 향해 발을 들고 배를 보인 채 완전히 뻗어 있는 모습은 마치 ‘나 지금 아무 생각도 하기 싫어!’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제가 그토록 애타게 걱정했던 ‘외로움’이나 ‘무서움’은 코코의 평화로운 얼굴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녀석은 더없이 행복해 보였죠.
매일같이 걱정하며 달려왔던 제 모습이 조금은 머쓱해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코코가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저의 걱정과는 달리, 코코는 매일 주인이 돌아오는 시간을 기다리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녀석의 평온한 모습을 보며 그제야 저의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 ‘걱정은 잠시 내려두고, 이 평화로운 시간을 함께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저보다 더 행복해 보이는 코코 덕분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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