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위원회 개최 도시 선정
2026년, 부산이 한국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위원회 개최지로 정식 선정되며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세계문화유산위원회는 196개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사무총장, 다양한 문화·외교·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류가 지켜나가야 할 유산에 대한 보존과 보호를 논의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다. 평화, 문화 다양성, 지속 가능성과 같은 인류 공동 가치 실현에 부산이 중심에 선 순간이었다.

서울도 못 해낸 쾌거, 부산의 도시 브랜드 비상
서울, 제주, 경주 등 쟁쟁한 후보 도시와의 경쟁 끝에 부산이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다. 부산이 세계무대에서 문화, 역사, 현대 인프라가 모두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한국 도시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음을 뜻한다.

세계 디자인 수도, 글로벌 혁신 도시로 등극
부산은 2028년 세계 디자인 수도에도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창의·혁신 도시로 공식 자리매김했다. 세계 디자인 수도란 단순히 ‘예쁜 도시’로 받는 명칭이 아니라 생활 환경 혁신, 삶의 질, 도시 공간 변화, 창의 산업 발전 등 도시 전략이 종합적으로 평가되어 부여되는 탁월한 명칭이다. 서울, 중국 상하이, 스페인 발렌시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적으로 11번째 도시가 됐다.

관광객 역대 최대, 아시아 마린 시티 급부상
2025년 한 해 부산은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 전년 대비 24%가 증가하며 글로벌 마린 시티로서 위상이 급상승했다. 해운대, 광안리 등 대표적인 관광·행사 명소에서 연달아 세계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경제 효과와 일자리 창출도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문화·역사 도시 가치, 세계 최고 수준 인정
부산은 전쟁과 피란, 산업화의 아픔을 딛고 인류애와 문화 보존을 실천해 온 도시로 평가받았다. 국제행사에 앞서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 해양도시의 역동성, 벡스코·누리마루 등 미래 지향적 인프라를 세계에 알리며 도시 가치가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세계적 행사들이 이어지는 부산, 새로운 도시 미래
2026년 세계문화유산위원회 개최와 더불어 2028년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 글로벌 각종 행사 유치 등으로 부산은 국제적 비즈니스와 문화 교류의 최전선 도시가 되었다. 각종 대형 회의, 페스티벌, 공연 등이 해양도시 부산의 특별한 공간에서 이어지고 있다.

바다 도시를 넘어 ‘세계 혁신 도시’로 도약
과거 ‘바다 도시’에서 출발한 부산은 이제 혁신, 디자인, 문화, 관광, 경제가 융합된 복합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부산의 저력은 뛰어난 인프라와 해양산업뿐 아니라 변화와 혁신을 수용하는 시민 공동체, 글로벌 네트워크, 역사와 문화의 내재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다. 도시 경쟁력과 전략적 성장의 모범사례로 부산이 세계에 각인된 지금,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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