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보관 중인 약, 제대로 관리하고 계신가요? 약은 단순히 오래 두었다고만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보관 방법이 잘못되면 효능은 줄고 오히려 독성을 띨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의사들은 잘못된 약 보관 습관이 부작용과 약효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습관이 가장 위험할까요?
햇빛과 고온, 약 성분을 파괴합니다

약을 창가나 자동차 안처럼 햇볕이 직접 닿는 곳에 두면 성분이 분해돼 약효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일부 성분은 변질되어 간에 부담을 주거나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습기는 약을 곰팡이와 독성 덩어리로 만듭니다

욕실이나 싱크대 근처처럼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하면 약은 쉽게 눅눅해지고 곰팡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약은 겉모습은 멀쩡해 보여도 체내에서 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포장 제거 후 보관, 절대 금물

편의를 위해 약을 병이나 다른 통에 옮겨 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산소와 습기에 쉽게 노출되게 만들어 변질 속도를 빠르게 합니다. 반드시 원래 포장지에 담긴 채, 밀폐된 상태로 보관해야 합니다.
올바른 약 보관법은?

약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25도 이하의 온도가 유지되는 곳이 가장 적합합니다. 또한 이미 개봉한 시럽제나 점안액은 반드시 제품에 표시된 사용 기간을 지켜야 하며, 남은 약은 아깝더라도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약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존재이지만, 잘못 보관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햇빛, 고온, 습기를 피해 원래 용기에 담아 두는 것만으로도 약효는 오래 유지되고, 불필요한 부작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약을 살리고, 우리의 건강도 지킨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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