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천 발 미사일·드론도 막아내는 미래 방공 시스템, ‘한국의 기술’이 바꾼 판
최근 중동과 동유럽 등 군사 분쟁의 현장에서, 한꺼번에 수백 발의 미사일과 드론이 도시를 덮치는 장면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스라엘 상공에서 펼쳐진 대규모 방공 작전은 현대전의 방어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시키고 있다. 그 중심에는 기존 무기 단위 방어를 뛰어넘는 ‘지능형 통합 방공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한화시스템과 미국의 노스롭 그루먼이 함께 그 미래를 설계중이다.

한화시스템·노스롭, 초연결 통합 방공 망 ‘IBCS’로 혁신 선언
기존 방공망은 아이언돔, 패트리어트, 애로우3 등 각각 독립된 무기체계가 개별적으로 위협에 대응하는 방식이었다. 센서와 무기, 지휘 체계가 완전히 하나로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예산과 효율, 전술 대응에서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예컨대 값비싼 요격미사일이 저가 공중 드론에 낭비될 수 있고, 미사일과 드론이 동시에 접근하는 복합상황엔 방어망이 뚫릴 위험도 항상 존재한다.
이 가운데 한화시스템과 노스롭 그루먼이 함께 개발 중인 통합 방공지휘통제시스템(IBCS) 는 센서, 레이더, 요격무기 등 국가 전체의 방공망을 하나의 두뇌(네트워크)로 엮는다. 위협의 종류, 거리, 위치, 속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방어자산을 자동으로 선택해 대응한다. 드론엔 값싼 요격체, 탄도미사일엔 고성능 요격망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초지능형 네트워크 방공 체계다.

‘무기 수출국’에서 ‘방공망 공급국’으로…한화의 변신
한화시스템은 이미 국내에서 장사정포 요격 LAMD, 천궁-II, 고고도 방어 L-SAM, 초고고도 L-SAM-II 등 다층 방어무기와 레이더 개발에 성공했다. 각각의 무기끼리만 대응하는 게 아니라, IBCS로 통합할 때 전국 단위의 방공망 ‘설계자’로 변신한다.
그 결과, 한화시스템은 단일 무기 업체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방공 전략을 입체적으로 설계하고 실시간 운용하는 글로벌 맞춤형 시스템 공급자(Defense Architect)로 도약한다. 앞으로 한국은 수출 대상이 ‘미사일’이나 ‘레이더’ 같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자국 방공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고 운용할 수 있는 지능형 패키지”로 확대되며, 국제 안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게 된다.

방공 패러다임 전환, 글로벌 안보 관리의 새로운 기준
이스라엘은 아이언돔, 애로우3 등 방어 무기 각자 역할에 의존하지만, 한국은 LAMD(포탄 요격), 천궁-II(중고도), L-SAM 고도·L-SAM-II(80km+) 등 다층 방어 무기를 자체 개발한 뒤, 센서와 교전통제까지 통합한다. 공격의 물량·복합성·속도가 급증하는 시대에, 가장 진보된 방어 전략은 ‘적이 무엇을, 어디서, 언제, 어떻게 쏘든 실시간으로 연결된 두뇌가 최적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방공전력이 얼마나 강한 무기를 갖췄는가에 달렸지만, 앞으로는 센서·레이더·요격·작동 명령까지 모든 자산이 ‘1초 안에 연결되고 자동 협력’하는 시스템적 역량이 결정적 차별점이 된다.

예산·효율·국가 전략까지 바꾸는 똑똑한 방공망
IBCS 기반 초연결 방공 체계는, 값비싼 요격미사일 낭비를 최소화하면서 국방 예산 최적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한화시스템의 기술은 센서간 데이터 공유, 명령·통제 실시간 처리를 통해 미사일·드론·포탄 등 여러 위협이 동시에 공격해도 “가장 경제적이고 최고의 대응”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 결과, 한국의 방공체계는 단순 라인 구축을 넘어 “재난·사이버·복합 위협 시대 국가의 모든 안전망”으로 진화한다. 중동, 동유럽 등 전쟁 위기 국가들은 이미 한국의 방공망 수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시스템·노스롭, 글로벌 방공의 표준을 직접 만든다
이스라엘, 미국, 독일 등 전통 강국조차 ‘초연결 지능형 방공망’ 완성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한화시스템과 노스롭의 협력은 무기 단위를 뛰어넘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 앞으로 미사일 수천발, 드론 수백대가 한꺼번에 날아든다 해도 “한국형 초연결 방공 시스템”은 모든 위협에 즉각, 자동, 최적 대응할 수 있다.
한국은 이제 단순 방산 수출국이 아니라, 세계 국가들의 안보 설계자 자리에 오를 준비를 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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