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세종 한옥스테이 여유로운 휴휴당 한옥 펜션 숙소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휴휴당 한옥 펜션 숙소에 대해 느낀 점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현대적 편리함과 여유로운 고전의 숨결이 공존하는 공간이란 생각이 들며 세종 한옥스테이 추천 장소로 소개해 드릴만 하다 생각해 정리를 해봅니다.

휴휴당 한옥 펜션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문곡구절골길 142-10

세종 한옥스테이, 휴휴당 한옥 펜션 숙소 클립.

널찍한 세종 한옥스테이, 여유로운 휴휴당 한옥 펜션 숙소 #한옥스테이 #한옥숙소 #세종휴휴당 #한옥펜션 #오늘여기클립

m.blog.naver.com

1. 편안한 한옥 펜션도 식후경

한옥 펜션 숙소로 향하기 전, 길게 즐겼던 하루 여행의 마지막 장은 저녁 식사로 풀어내야 제격.

숙소 주변으로 편의점조차 없다고 들었기에 먹을 것 구매해야 할 것을 모두 미리 준비해야 했다.

저녁 식사는 기본 반찬에 갈비구이가 곁들여진 상차림. 감탄할 정도의 맛이라 하긴 어렵지만, 허기진 배를 채워주기엔 충분한 식사였고 누군가에게 추천하기는 조금 애매하다 싶어 정보 없이 그냥 기록만 남긴다.

2. 첫인상 – 한옥의 품에 안기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1~2동 정도로 운영되는 한옥 독채 펜션을 상상하고 왔으나 전체적인 규모가 꽤 되는 공간이었고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져 마치 한옥의 품으로 스며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보통의 한옥 구조가 그러하듯 앞으로 보이는 기다란 건물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안채와 바깥채(사랑채)를 구분하는 경계 역할을 하고 있었고 바깥채의 바닥은 파쇄석이 깔려 있어 주차장을 비롯한 다용도 공간임을 알 수 있고 안채의 바닥은 잔디가 깔려 있어 매우 부드러운 분위기였다.

설명은 바깥채라 말하고 있지만 구성 공간의 출입은 모두 안채 마당을 중심으로 되어 있다.

구조적으로 안채 건물 없이 바깥채 건물의 출입문이 안채를 향하고 있는 형태인 것은 이곳이 숙박업을 기본으로 하고 설계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전통 한옥 구조의 사랑채(바깥채)와 안채 구분이라면 바깥으로 담장이 있고 그 담장 안에 정원이 꾸며져 있으며 방의 출입문은 모두 정원을 향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돌아앉은 바깥채(사랑채)의 벽면을 바라보며 안채 건물 군이 출입문을 열고 세워져 있어야 할 것이다. 어쨌든 중앙의 통로를 지나 맞이하는 주인장에게 인사를 하고 체크인 완료.

주욱 연결되는 건물군이 모두 독립 객실이며 가장 끝에 독립 건물이 주인장 댁네와 카페 겸 체험 공방.

본래는 그곳에서 체크인을 해야 하는데 마침 나와주신 주인장과 마주하며 간단하게 체크인을 했다.

좁은 복도 안쪽으로 들어서는 것도 흥미롭다.

다만 늦은 시간에는 마룻바닥 걷는 소리가 각 객실로 흡수될 듯하니 걸음에 조심을 담아야 할 듯.

3. 나름 여유로운 구성의 객실

안으로 들어서니 흔히 알고 있던 한옥 펜션보다 여유로운 구조와 꽤 다르다.

활동하기에 충분한 여백이 인상 깊다고 해야 할까? 객실 한편에 놓인 소파는 지금껏 경험했던 한옥 숙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점이었고 마치 고전 프레임에 현대적 생활감이 포개진 흥미 유발 버튼이라 생각되었다.

무엇보다 침실의 돌침대가 이색적이었다.

캠핑에 익숙한 쿠니는 바닥이 단단한 돌침대라 하여 불편할 일이 없지만 일반 부드러운 침대를 사용하던 사람은 낯선 건 둘째고 불편하지 않을까 살짝 우려되기도 한다.

별도 침구류도 있고,

작은 냉장고와 두툼하고 폭 좁은 책상도 있어 간단히 이용하기에 좋다.

이번 세종 한옥스테이를 이용하며 가장 흡족했던 것은 화장실 겸 샤워실로 이전까지 이용했던 한옥 펜션 숙소와 비교하여 공간이 꽤 여유롭다는 점이다. 물론, 일반 호텔이나 펜션과 같은 구조가 아니다 보니 시설이 훌륭하다 말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상당히 흡족했다.

4. 정원에서 맞이하는 잠시의 쉼

묵게 될 한옥 펜션 숙소의 구조와 시설 등을 대충 살펴보고 여유로움이 생겨 바깥 구경을 다시 나왔다.

더위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판단되는 작고 작은 튜브 수영장은 워낙 작아 귀엽기까지 하다.

돌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돌로 만들어진 의자들이 마치 고인돌처럼 놓여 있다.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모여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그려보며 도심에서 벗어난 여유로움을 상상한다.

그리고 불놀이를 위한 화로대를 바라본다. 정겨운 모닥불 앞에서의 ‘불멍’은 언제나 여행의 밤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다. 물론, 한풀 꺾였다고는 하나 요즘처럼 더위가 사방을 돌아다닐 때는 자제하는 것이 보통이니 아마도 서늘한 공기가 돌아다니기 시작할 때에는 무조건 즐겨야 할 여행 소재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저물어 가는 하루

한옥 펜션 숙소 휴휴당에서의 하룻밤은 단순한 숙박이 아니라 ‘쉼’이라는 감각을 온전히 체험하는 시간인가 보다.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공간에 동화되는 나 자신을 느낀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고요함이 사위를 통제하고 있다. 이젠 작은 기침소리 하나도 민망할 수 있는 시간이니 심신의 활동을 멈추고 내일을 위해 준비할 시간.

다시 맞은 아침

심신의 편안함이 너무 크게 작용했던가?

창호 사이로 스며드는 새벽 햇살을 느끼면서도 도대체 일어날 생각을 못 하겠다.

덕분에 평소 일어나는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늦은 기상을 했고 어렵사리 일어나 밖으로 나서니 서로 어깨를 맞대듯 이어지는 기와지붕의 언저리로 쏟아지는 햇살이 싱그럽기만 하다.

고요한 아침의 기운, 그리고 마당을 감싸는 햇살과 바람까지. 그 모든 것이 여행자의 감각을 천천히 일깨운다.

세종이라는 도시는 행정 중심도시로 알려져 있고 점진적으로 그 역할은 더 커지겠지만, 이곳 한옥스테이 휴휴당에 머물며 한옥의 고즈넉함과 현대적 안락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관련 기사

author-img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CP-2023-0038@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사진 속 숨어있는 댕댕이를 3초 안에 찾으면 당신은 '집사의 길'을 가야합니다"
  • 현관 앞 30분간 움직이지 않은 강아지…주인이 확인하자 소름 돋는 이유
  • 비 오는 날 구조한 아기 길고양이 본 수의사가 던진 한마디에 '충격'
  • 계란 절대 세척해서 보관하지 마세요! 세균이 더 잘 번식합니다
  • 돈복이 마르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 습관 4가지
  • 드론으로 강을 찍던 순간 물속에 튀어나와 덮친 충격 괴물의 정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웃는게 선했는데’ 여당 의원이 대부업체 임원 겸직, 그 의원은 바로…
    ‘웃는게 선했는데’ 여당 의원이 대부업체 임원 겸직, 그 의원은 바로…
  •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국민 배우가 진짜 크리스천인이 된 사연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국민 배우가 진짜 크리스천인이 된 사연
  • 한국 생방송에 출연하다 정체가 들킬뻔 했던 북한 위장 간첩
    한국 생방송에 출연하다 정체가 들킬뻔 했던 북한 위장 간첩
  • 대한민국 국군 최초로 입대 4개월에 포상휴가 60일 받은 이등병의 정체
    대한민국 국군 최초로 입대 4개월에 포상휴가 60일 받은 이등병의 정체
  • “영포티 아빠차로 딱이네!” 투싼 N과 경쟁할 스포츠 SUV 등장
    “영포티 아빠차로 딱이네!” 투싼 N과 경쟁할 스포츠 SUV 등장
  • “결국 패배 인정한 벤츠” BMW에 굴복! 적과의 동침 시작됐다
    “결국 패배 인정한 벤츠” BMW에 굴복! 적과의 동침 시작됐다
  • “현대 엑센트가 돌아왔다!” 해외서 역대급 대박친 근황
    “현대 엑센트가 돌아왔다!” 해외서 역대급 대박친 근황
  • “보조금 1150만원 받으면 2천 초반” 포터·봉고 대체할 수 있을까?
    “보조금 1150만원 받으면 2천 초반” 포터·봉고 대체할 수 있을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웃는게 선했는데’ 여당 의원이 대부업체 임원 겸직, 그 의원은 바로…
    ‘웃는게 선했는데’ 여당 의원이 대부업체 임원 겸직, 그 의원은 바로…
  •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국민 배우가 진짜 크리스천인이 된 사연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국민 배우가 진짜 크리스천인이 된 사연
  • 한국 생방송에 출연하다 정체가 들킬뻔 했던 북한 위장 간첩
    한국 생방송에 출연하다 정체가 들킬뻔 했던 북한 위장 간첩
  • 대한민국 국군 최초로 입대 4개월에 포상휴가 60일 받은 이등병의 정체
    대한민국 국군 최초로 입대 4개월에 포상휴가 60일 받은 이등병의 정체
  • “영포티 아빠차로 딱이네!” 투싼 N과 경쟁할 스포츠 SUV 등장
    “영포티 아빠차로 딱이네!” 투싼 N과 경쟁할 스포츠 SUV 등장
  • “결국 패배 인정한 벤츠” BMW에 굴복! 적과의 동침 시작됐다
    “결국 패배 인정한 벤츠” BMW에 굴복! 적과의 동침 시작됐다
  • “현대 엑센트가 돌아왔다!” 해외서 역대급 대박친 근황
    “현대 엑센트가 돌아왔다!” 해외서 역대급 대박친 근황
  • “보조금 1150만원 받으면 2천 초반” 포터·봉고 대체할 수 있을까?
    “보조금 1150만원 받으면 2천 초반” 포터·봉고 대체할 수 있을까?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