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장에서 ‘북한군 전체’를 제거하고 싶다고 발언한 이유

픽 이야기 조회수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회의서 “북한군 전체 제거” 발언의 내막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 재직 중 백악관 회의장에서 “북한군 전체를 열병식에서 제거하면 어떨까?”라고 언급했다는 사실이 그의 국가안보보좌관 허버트 맥매스터의 회고를 통해 공개됐다. 2025년 8월, 이 발언이 다시 조명받는 것은 트럼프 집권 시절 백악관 의사결정의 분위기와 미국의 대북 정책, 주변 참모진들의 대응을 정면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불안정한 발언, 공개된 실제 회의 분위기

맥매스터 전 보좌관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회의에서 상식에 벗어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으며, 참모들은 이성적 대응보다는 대통령의 기분을 맞추려는 경향이 강했다고 한다. “북한군이 열병식을 할 때 북한군 전체를 제거하면 어떨까?”라는 돌발적이고 위험한 발상이 나오더라도, 참모들은 비판하거나 자제시키기보다 “각하의 본능은 옳다” 등 아부성 발언으로 반응했다는 후일담이 그의 회고에 담겼다.

이는 트럼프가 대북정책과 군사적 옵션에 대해 ‘파격적‧충동적’ 접근을 내비쳤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멕시코 마약 문제에 대해 “멕시코에 있는 마약을 폭격하려면 어떨까?”라던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언급됐다.


‘어른들의 축’과 대통령 권력의 균형추

맥매스터 전 보좌관을 중심으로, 트럼프 당시 행정부에는 레깅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켈리 비서실장 등 비교적 합리적이고 신중한 관료들이 ‘파격 발언’에 브레이크를 걸며 이른바 ‘어른들의 축’으로 기능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폭주를 제어하거나 위험한 결정을 완화하기 위해 분투했으나, 이런 노력 때문에 트럼프의 미움을 사 자리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맥매스터 역시 13개월 만에 교체됐으며, 결정적으로 2018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인정하는 발언 이후 트럼프와 완전히 갈라섰다. 트럼프는 트위터 등에서 맥매스터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교체 발표 후 백악관에서 퇴출됐다.


트럼프의 대북 발언…정치·대외 메시지, 본질은 ‘압박, 충동’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군 전체를 열병식에서 제거”라는 발언은 군사적 압박을 극도로 내세운 일종의 강경 신호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그의 집권기에 미군 핵 항모와 폭격기 등 전략무기 한반도 전개, ‘화염과 분노’ 발언, 대북 최대 압박 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동시에 내부 참모진의 균형 추와 동맹국 정책,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점에서 ‘충동적 아이디어와 현실적 제약’이 교차하는 순간으로 기록된다.


백악관 내 진짜 의사결정, ‘아부’와 ‘브레이크’ 사이

맥매스터는 참모진들이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거나 아부성 발언을 일삼는 분위기를 문제로 지적했다. 트럼프의 폭주적 언행과 돌발 발언에 “각하의 본능은 옳으십니다”, “언론은 각하만큼 나쁘게 대한 적이 없습니다” 등의 반응이 반복됐으며, 실제 정책이나 국가안보에는 균형추 역할이 절실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러시아와 선거‧정책 엇갈림…중국 정책은 긍정

맥매스터는 트럼프 집권기 주요 외교안보 이슈 중 러시아의 대선 개입, 푸틴 대통령의 대미 공작, 트럼프 본인의 정통성 집착이 대북정책과 연결되며 문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의 대중국 강경정책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의사결정의 진실, 위험한 발상과 참모진의 과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군 전체 제거’ 발언은 단순한 즉흥적 아이디어보다는, 백악관 내 의사결정 방식과 ‘권력자와 참모진의 역동’이 얼마나 안보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실제로 위험한 발상이 정책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균형, 토론, 책임‧건전한 제언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남긴다.

관련 기사

author-img
픽 이야기
CP-2025-0135@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제주공항근처 가볼 만한 곳 제주 야경 명소 추천 제주 용두암
  • 독서 시간이 늘어나니 좋다!
  • 양파 오래 두고 먹으려면, 반드시 이렇게 호일로 싸서 보관하세요
  • 똑똑한 사람들은 ''이것'' 절대 안버립니다, 무조건 ''이렇게'' 사용하세요.
  • 밥상에 이 4가지 ''반찬'' 먹지만 않으면 최소 10년은 건강하게 살수있습니다.
  • 스페인 자유여행 유심 포르투갈도 같이가면 esim 한번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순신 장군의 땅과 집을 180억원에 팔려고 했던 후손의 최후
    이순신 장군의 땅과 집을 180억원에 팔려고 했던 후손의 최후
  • ‘무슨 관계?’ 김건희와 4시간 26분 넘게 새벽까지 통화한 이 남자의 정체
    ‘무슨 관계?’ 김건희와 4시간 26분 넘게 새벽까지 통화한 이 남자의 정체
  • 美시민권자 된 유승준 향해 병무청 직원이 바로 앞 면전에서 한 말
    美시민권자 된 유승준 향해 병무청 직원이 바로 앞 면전에서 한 말
  • 故 이선균의 마약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의 뻔뻔한 근황
    故 이선균의 마약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의 뻔뻔한 근황
  • “제네시스가 틀렸다!” 정반대 행보… 후륜 스포츠 세단 Q50 부활 확정
    “제네시스가 틀렸다!” 정반대 행보… 후륜 스포츠 세단 Q50 부활 확정
  • “택배기사에 통행료 10만원 요구!” 순천 아파트 갑질… 논란 일자 결국 철회
    “택배기사에 통행료 10만원 요구!” 순천 아파트 갑질… 논란 일자 결국 철회
  • “영포티 아빠차로 딱이네!” 투싼 N과 경쟁할 스포츠 SUV 등장
    “영포티 아빠차로 딱이네!” 투싼 N과 경쟁할 스포츠 SUV 등장
  • “결국 패배 인정한 벤츠” BMW에 굴복! 적과의 동침 시작됐다
    “결국 패배 인정한 벤츠” BMW에 굴복! 적과의 동침 시작됐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순신 장군의 땅과 집을 180억원에 팔려고 했던 후손의 최후
    이순신 장군의 땅과 집을 180억원에 팔려고 했던 후손의 최후
  • ‘무슨 관계?’ 김건희와 4시간 26분 넘게 새벽까지 통화한 이 남자의 정체
    ‘무슨 관계?’ 김건희와 4시간 26분 넘게 새벽까지 통화한 이 남자의 정체
  • 美시민권자 된 유승준 향해 병무청 직원이 바로 앞 면전에서 한 말
    美시민권자 된 유승준 향해 병무청 직원이 바로 앞 면전에서 한 말
  • 故 이선균의 마약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의 뻔뻔한 근황
    故 이선균의 마약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의 뻔뻔한 근황
  • “제네시스가 틀렸다!” 정반대 행보… 후륜 스포츠 세단 Q50 부활 확정
    “제네시스가 틀렸다!” 정반대 행보… 후륜 스포츠 세단 Q50 부활 확정
  • “택배기사에 통행료 10만원 요구!” 순천 아파트 갑질… 논란 일자 결국 철회
    “택배기사에 통행료 10만원 요구!” 순천 아파트 갑질… 논란 일자 결국 철회
  • “영포티 아빠차로 딱이네!” 투싼 N과 경쟁할 스포츠 SUV 등장
    “영포티 아빠차로 딱이네!” 투싼 N과 경쟁할 스포츠 SUV 등장
  • “결국 패배 인정한 벤츠” BMW에 굴복! 적과의 동침 시작됐다
    “결국 패배 인정한 벤츠” BMW에 굴복! 적과의 동침 시작됐다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