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수천 마리가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진귀한 영상에 학계가 주목했다. 야생 메기의 생태는 의외로 수수께끼가 많아 대중은 물론 학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유튜브에는 브라질 아퀴다우아나강(Aquidauana River) 지류를 거슬러 오르는 야생 메기 수천 마리를
sputnik.kr
메기 수천 마리가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진귀한 영상에 학계가 주목했다. 야생 메기의 생태는 의외로 수수께끼가 많아 대중은 물론 학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유튜브에는 브라질 아퀴다우아나강(Aquidauana River) 지류를 거슬러 오르는 야생 메기 수천 마리를 포착한 영상이 올라왔다. 수많은 메기가 물길을 거스르는 진풍경에 많은 이들이 놀라워했다.
관상어로도 키우는 범블비메기 「사진=pixabay」
화제의 메기는 검은색과 주황색 줄무늬를 가진 프세우도피멜로두스(Pseudopimelodidae)다. 최대 15㎝까지 자라는 프세우도피멜로두스는 남아메리카 국가 일부의 민물에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범블비메기(Bumblebee catfishes) 또는 난쟁이반점무늬메기(Dwarf marbled catfishes)라고도 부른다.
영상을 확인한 전문가들은 범블비메기들이 보인 행동의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브라질 마토그로소두술연방대학교 수생생물학자 마노엘라 마리뉴 교수는 “야생 메기는 사람 눈에 잘 띄지 않아 생태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도 종잡을 수 없는 존재”라며 “동영상은 범블비메기의 비밀로 가득한 생태의 일부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경사가 급한 구간에서 메기들은 단독으로 필사적으로 몸을 비틀며 올라갔다. 비교적 평평한 암벽에서는 서로 몸에 기어올라가며 협력했다”며 “왜 이런 행동을 취하는지 완전히 알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는 메기가 산란을 위해 무리를 지어 강의 상류로 이동했다고 봤다. 마노엘라 마리뉴 교수는 “보다 자세한 메기의 생태를 알기 위해서는 관찰 카메라 설치 등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 천왕성 29번째 위성 발견…이름은?
- 천왕성 29번째 위성 발견…이름은?
- 최종빙기 의외의 사실 알려준 동물뼈
- 겨우 떴는데…中 배우 나시, 입시비리 철퇴
- 최종빙기 의외의 사실 알려준 동물뼈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