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agina_ai_dream / (왼) 작살로 낚시하는 남자, (오) 식인 상어와 마주친 남자
한 남자가 바다 한가운데서 카약을 타고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가 손에 든 작살로 커다란 물고기를 잡는 데 성공한 듯 보였지만, 힘겹게 발버둥 치는 물고기 탓에 결국 놓치고 말았죠.
물고기를 놓친 뒤 잠시 숨을 고르던 그때, 남자의 등 뒤로 거대한 상어의 지느러미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남자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뒤를 돌아보는 순간, 눈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식인 상어였습니다.
상어는 서서히 입을 벌리기 시작했고, 경악하는 남자의 얼굴과 곧 그의 몸을 집어삼킬 듯 벌어진 상어의 입이 클로즈업되며 영상은 절정으로 치닫는 듯했습니다.
@Immagina_ai_dream / 작살로 낚시하는 남자
@Immagina_ai_dream / 작살에 대어가 잡은 남자
하지만 이 영상은 현실이 아니었습니다. 정교한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낸 가짜 영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상황처럼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극하고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제작된 것이었죠.
이처럼 AI 기술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될 여지도 많지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현실이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유튜브 쇼츠 등에서 이와 같은 AI 생성 영상들이 실제 사건처럼 유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Immagina_ai_dream / 등뒤에 수면위로 나타난 무시무시한 동물
@Immagina_ai_dream / 등뒤에 나타난 식인 상어와 마주한 남자
이 영상은 인간의 상어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상어는 약 360여 종에 달하며, 이 중 사람을 공격하는 상어는 백상아리, 청상아리, 뱀상어, 무태상어 등 소수에 불과합니다.
특히 ‘식인 상어’로 불리는 상어들은 성질이 흉포하며 주로 물고기나 다른 해양 동물을 잡아먹는 육식성입니다.
이들은 넓은 바다나 연안 등 다양한 해역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종이 발견됩니다.
영상 속 상어의 모습은 과장되었지만, 실제 상어들은 종에 따라 날카로운 이빨과 뾰족한 주둥이를 가진 경우가 많아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상어는 영상과 달리 사람에게 먼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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