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에게 나타난 두 가지 희귀 현상에 과학계가 주목한 이유 / Parismina Domus Dei
바닷속에서 아주 특별하면서도 희귀한 생명체가 발견되었습니다. 과학자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황금빛 생명체였습니다.
그렇다면 온몸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고 하얀 눈을 가진 이 정체불명의 생명체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상어라고 합니다.
코스타리카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들이 길이 2m가 넘는 상어를 잡았는데 보통 상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상어에게 나타난 두 가지 희귀 현상에 과학계가 주목한 이유 / Parismina Domus Dei
실제 공개된 사진 속의 이 상어는 온몸이 황금빛에 가까운 주황색이었고 눈은 하얗게 빛나 마치 유령처럼 보였죠.
과학자들은 이런 상어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이 상어가 이렇게 보이는 이유는 ‘잔티즘(Xanthism)’이라는 아주 드문 현상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잔티즘이란 피부나 비늘, 털에 노란색이나 황금색이 지나치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상어에게 나타난 두 가지 희귀 현상에 과학계가 주목한 이유 / Parismina Domus Dei
보통 물고기나 새, 파충류에서는 가끔 발견되지만 상어나 가오리처럼 연골로 된 물고기에서는 한 번도 확인된 적이 없어 과학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발견된 것이기 때문이죠. 여기에 더해 이 상어는 멜라닌 색소가 거의 없는 ‘알비노(백색증)’ 특징도 가지고 있어 눈이 새하얗게 보였는데요.
간호상어라고 불리는 이 종은 갈색빛 몸으로 바위나 산호초에 숨어 지내며 먹이를 사냥합니다. 하지만 이 특별한 상어는 밝은 노란색과 흰 눈 때문에 멀리서도 잘 보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어에게 나타난 두 가지 희귀 현상에 과학계가 주목한 이유 / Parismina Domus Dei
그렇다면 과연 이런 눈에 띄는 색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이 상어가 성체까지 잘 살아남은 것을 보고 “이런 유전적 특징이 생존에 치명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잔티즘은 동물 세계에서도 아주 드뭅니다. 일부 금붕어나 구피 같은 민물고기에서 황금빛 몸이 나타나기도 하고 앵무새나 카나리아 새에서 금빛 깃털이 관찰되기도 하죠.
뱀이나 도마뱀에서도 가끔 노랗게 변한 개체가 보고되지만 대부분 이런 색은 너무 눈에 띄기 때문에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요.
상어에게 나타난 두 가지 희귀 현상에 과학계가 주목한 이유 / Parismina Domus Dei
마찬가지로 알비노 동물도 눈에 잘 띄고 햇빛에 약해 생존에 불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견된 상어는 두 가지 특징을 동시에 지니고도 성체까지 살아남았습니다.
간호상어가 생각보다 환경에 잘 적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유전적 다양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발견이 단순히 한 마리의 특이한 상어 이야기가 아니라 바다 생태계와 유전적 진화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어에게 나타난 두 가지 희귀 현상에 과학계가 주목한 이유 / Parismina Domus D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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