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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5억달러 규모” 중국 무기 대량 도입중인 ‘이 나라’ 이유 무섭다

밀덕 군대 이야기 조회수  


끝나지 않는 내전, 무기 수입으로 기울어진 저울

수단 내전이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군이 대규모 무기 도입을 추진하며 분쟁 양상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파키스탄을 경유해 체결된 것으로, 실제 도입 장비는 대부분 중국제 무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반군 조직 ‘신속지원군(RSF)’이 촉발한 내전 이후 수단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불안정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국제 구호 단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수백만 명이 식량 부족과 난민 문제로 고통받고 있으며, 군사적 긴장이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군이 외부 무기에 의존하는 선택을 한 것은 향후 전쟁 양상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억 달러 규모의 무기 계약, 어떤 장비 들어오나

이번 계약 규모는 약 15억 달러, 한화로 2조 원을 넘는 초대형 규모다. 정부군은 이를 통해 경전투기와 훈련기 10대, 전술 드론 150대 이상, 정찰용 무인기 50대, 장갑차 150대, 그리고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전술 드론과 지대공 미사일은 내전에서 전세를 크게 바꿀 수 있는 장비로 꼽힌다.


해외 군사 전문 매체인 Army Recognition은 “정부군이 도입하는 신형 장비들은 반군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고 반군의 공중 기동을 제한할 수 있어 내전의 주도권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단군은 2025년 말까지 초기 물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후 단계적 배치를 통해 전선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외부 무기 공급이 불러올 내전의 장기화

그러나 이번 대규모 무기 도입은 내전 격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국제 전문가들은 외부 무기 공급이 늘어날수록 협상 가능성은 줄어들고 전투는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 전망한다. 이미 수단은 아프리카 내에서 ‘내전 무기 의존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히며, 무기 도입으로 인해 군사 충돌이 일상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실제로 국제 위기그룹(ICG)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규모 무기 유입은 분쟁의 균형을 깨뜨려 양측 모두 평화적 해결보다는 군사적 승리를 추구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경우 수단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더욱 심각해지고, 난민과 민간인 피해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무기의 그림자, 국제사회 비판 불가피

이번 계약이 파키스탄을 통해 체결되었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중국제 무기가 공급되는 것이어서 국제사회의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은 이미 미얀마, 에티오피아 등 내전 국가에 무기를 판매한 전례가 있으며, 무기 거래를 통해 분쟁을 사실상 장기화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수단 정부군이 중국제 무기를 대량 도입하고 있다면, 반군 측 역시 중동 국가들을 경유해 중국산 무기를 공급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내전을 더욱 격화시키고 국제사회의 평화 중재 노력을 무력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아프리카 연합과 유엔이 평화 회담을 주도하려 하지만, 외부 무기 유입은 모든 외교적 시도를 무의미하게 만들 위험이 크다.


국제 안보 지형 속 수단 내전의 파장

수단 내전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이집트, 에티오피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자국 안보와 에너지·수자원 문제 때문에 수단 사태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으며, 이는 분쟁이 단순히 내부 문제가 아니라 국제 문제로 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수단이 이번 무기 도입으로 군사력을 대폭 강화한다면 아프리카 내 세력 균형은 물론 중동까지 파급력이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단의 무기 도입은 단기적으로 정부군의 군사적 우위를 강화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내전을 더욱 장기화하고 지역 불안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이번 계약은 단순한 무기 거래가 아닌, 국제 안보 지형을 뒤흔드는 잠재적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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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군대 이야기
CP-2025-0145@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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