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일은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건강 식품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껍질째 먹을 때 효과가 훨씬 커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껍질에는 과육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영양 성분이 농축돼 있어 그냥 버린다면 건강에 좋은 성분을 통째로 잃는 셈이 됩니다.
특히 한 연구에서는 ‘이 과일’을 껍질째 먹었을 때 암 예방 효과가 3배 가까이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사과 껍질에 숨어 있는 항암 성분

대표적인 과일이 바로 사과입니다. 사과 껍질에는 ‘퀘르세틴’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퀘르세틴은 체내 염증을 줄이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 실험에서도 껍질을 포함한 사과 추출물이 암세포 증식을 크게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껍질째 먹는 것이 단순히 비타민 섭취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항암 효과를 높여주는 이유입니다.
포도 껍질의 레스베라트롤

포도 껍질에도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 물질은 암세포의 혈관 생성을 막아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동시에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입니다.
와인에 건강 성분이 많다고 알려진 것도 사실은 포도 껍질 덕분입니다. 포도를 껍질째 먹어야 비로소 이 성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감 껍질 속 베타카로틴

가을 제철 과일인 감의 껍질에는 베타카로틴이 과육보다 훨씬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세포 손상을 막고 암 발생을 억제합니다.
단, 껍질째 먹을 때는 농약 잔류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므로 깨끗이 세척하거나 유기농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
껍질째 먹을 때 주의할 점

껍질에는 농약과 왁스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세척이 필수입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고,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희석한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헹구면 잔류 농약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껍질이 너무 질긴 경우에는 갈아서 주스나 스무디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과, 포도, 감처럼 껍질에 항암 성분이 집중된 과일은 껍질째 먹을 때 암 예방 효과가 3배 이상 커집니다. 다만 반드시 철저히 세척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껍질째 먹는 작은 선택이 암 예방은 물론 혈관과 면역 건강까지 지켜주는 강력한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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