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하윤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4-0091/image-df0ef33a-4eb5-4a55-a26b-903f5a3618ea.jpeg)
배우 송하윤(38)에게 학창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씨가 최근 한국에 입국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네 번째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건 전말은 물론 송하윤 측과 주고받은 이메일, 새로운 진상 규명 방안인 ‘오 씨 구제 매뉴얼(ORM)’, 정보공개 청구를 통한 공식 문서 확보 계획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처음부터 폭로나 분쟁을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며 “양측 입장이 충분히 전달된 만큼 사건을 조용히 마무리하자는 ‘공식 종료문’을 작성해 송하윤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마지막 선의이며, 상대에게 명예로운 퇴장을 제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A씨는 체류 경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상대 측은 체류 경비 중 일부만, 그것도 한정된 범위에서만 정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항공권·숙박·교통비 등 모든 비용을 자비로 선결제한 뒤, 입국 후 일괄 정산하겠다는 최종 입장을 전달했다”며 “송하윤 측이 주장한 ‘전액 지원’은 실제로는 제한적 정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언론 보도와 실제 제안 사이에 차이가 있어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향후 경비 관련 문제는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이며 곧 수사에 협조하고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적 분쟁이 아닌 ‘제도적 은폐 구조’의 문제로 판단, 기록을 남기고 공론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A씨는 “징계 기록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생활기록부와 학적부에서 삭제된다”며 해당 제도가 가해자에게 유리하고 피해자에게는 불리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2004년 송하윤(본명 김미선)이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공식 문서가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전하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반포고등학교와 교육청에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나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기각당했다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A씨는 “학교폭력에 대한 암묵적 동의이자 은폐이며, 2차 가해에 해당하는 적극적 공범 행위”라고 지적하며 본인이 입은 피해에 대해 총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향후 A씨는 송하윤을 무고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며, 송하윤의 법무법인 역시 공동정범 명예훼손과 강요죄 등으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반포고등학교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을 직무유기, 정보공개법 위반, 헌법 침해 등의 사유로 고소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해 4월 JTBC ‘사건 반장’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고등학교 시절 송하윤과 동급생 두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가해자들이 강제전학을 당했다고 했으나, 송하윤 측은 “사실무근이며 일면식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후 송하윤 측은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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