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오후의 카페, 창가에 앉은 한 여인의 미소가 유난히 편안해 보였다.

얽매임 없이 자유로운 지금을 온전히 즐기는 듯한 모습.

KBS 아나운서에서 방송인으로, 이제는 자기만의 색을 찾아가는 오정연의 이야기다.

오정연은 최근 SNS를 통해 청량함이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귀여운 캐릭터가 프린팅된 화이트 티셔츠에 스트라이프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센스 있는 ‘꾸안꾸’ 룩을 선보였다.

짧게 자른 단발머리가 그의 발랄한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과거 그는 “KBS 퇴사 후 가장 먼저 피어싱 3개를 뚫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아나운서 시절엔 상상도 못 했던 비키니 사진을 올리고, 민낯으로 방송에 나서는 등 ‘해야 하는 것’이 아닌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나선 그의 행보는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는 “예전엔 모르면 둘러댔지만, 이젠 ‘모른다’고 당당히 말한다”고 했다.
공영방송의 얼굴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찾은 자유. 그의 환한 미소에서 솔직하고 행복한 지금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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