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kwskenya
한적한 주택가 근처, 수풀 사이에서 수상한 시선이 느껴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혹시나 하는 불길한 예감에 등골이 오싹해질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케냐에서는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과연 그 수풀 속에는 무엇이 숨어 있었던 것일까요?
케냐 야생동물국(KWS)에 따르면, 최근 주민들의 다급한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집 근처 풀밭에 무언가 숨어 자신들을 노려보고 있다는 내용이었죠.
신고를 받은 관계자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만약 위험한 맹수라도 나타난 것이라면 신속한 조치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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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에는 마치 실제 야생 동물의 눈빛처럼 보이는 형체가 수풀 속에 도사리고 있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긴장감 속에 현장에 도착한 관계자들은 조심스럽게 접근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완전무장한 상태였죠.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살펴보는 순간, 모두가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졌습니다. 수풀 속에 숨어있던 것은 맹수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사자의 얼굴이 선명하게 인쇄된 쇼핑백이었던 것입니다.
알고 보니 이 쇼핑백은 누군가 아보카도 묘목을 심어 풀밭 사이에 놓아둔 것이었습니다. 사자의 얼굴이 워낙 사실적으로 인쇄되어 있었고, 수풀에 가려져 있어 착시 현상을 일으킨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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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막힌 진실에 현장에 출동했던 관계자들은 물론, 소식을 접한 이들 모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했습니다. 순간의 착각이 만들어낸 아찔하고도 유쾌한 해프닝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사자인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누가 이런 쇼핑백을 거기에 뒀을까”,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웃음이 나오네요”, “저라도 오해했을 것 같아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흥미로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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