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위 기업과 무려 95조 차이”… 독보적 1등 보여준 한국의 ‘삼성전자’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기업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만 122조 1,870억 원. 2위 현대자동차(27조 9,284억 원)와의 격차가 무려 95조 원에 달한다.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브랜드’임을 다시 증명한 셈이다.

🏆 국내 브랜드 가치 총액 234조 원 돌파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올해 한국 톱50 브랜드의 총 가치는 234조 7,7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국내 기업들이 민첩하게 대응하며 성과를 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상위 5개 브랜드만 해도 175조 원이 넘는 가치를 차지한다. 특히 삼성전자 단일 브랜드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 현대차·기아·네이버·LG전자, 뒤를 잇다
삼성전자에 이어 2위는 현대자동차로, 27조 9,28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6% 성장했다. 3위 기아 역시 9조 8,283억 원으로 16.6% 성장했고, 네이버는 7조 8,612억 원으로 4위에 올랐다.
특히 LG전자가 두각을 드러냈다. 5위에 오른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7조 8,571억 원으로, 무려 40.9%나 성장해 톱5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AI 기술, 스마트 가전 분야의 혁신이 브랜드 신뢰도 상승으로 직결된 결과다.

🔥 신규 진입 브랜드들의 약진
올해 처음 순위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들도 눈길을 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3위), 삼양식품(47위), 야놀자(50위) 등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실적을 확대했고, 삼양식품은 불닭 시리즈로 ‘K-푸드 열풍’을 이끌었다.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10위권에 처음 진입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023년 첫 흑자 달성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이커머스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것이 반영된 결과다.

🌍 글로벌 무대에서도 1위
삼성전자의 위상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서도 확인됐다.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uGov)가 발표한 ‘2025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도 삼성전자는 43점을 얻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품질(48.8점), 브랜드 인상(47.8점), 추천도(44.1점), 평판(42.3점) 등 전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AI 기술 적용과 ESG(지속 가능 경영) 강화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미래 성장 동력까지 선점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주요 브랜드들은 AI·디지털 전환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를 앞세워 13위를 기록했으며, KB국민은행은 디지털 금융 혁신으로 6위에 올랐다.
이처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기술’과 ‘브랜드 신뢰’라는 두 가지 무기를 통해 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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