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매일 진두지휘”…북한이 집착하며 개발한 비밀 무기체계의 실상
2024년 3월부터 5월까지, 김정은이 무려 80일간 12차례나 군사시설을 직접 시찰하며 ‘전면 무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략무기뿐 아니라 전차, 포병, 무인기, 특수부대 등 재래식 무기까지 집중적으로 개발·점검하면서, 북한은 과거의 ‘고립된 핵 개발’에서 ‘전 부문 입체 강화’ 국면으로 전환 중이다.
반(反)투명 전략…실패조차 자발적으로 공개
5월, 5,000톤 신형 구축함 진수 실패를 노동신문이 이례적으로 보도하며, 김정은이 공개적으로 분노하는 모습이 전달됐다. 북한은 과거와 달리 ‘실패 은폐’ 대신, 선제적 공개로 내부 결속·국제 여론전 모두를 겨냥한다. 미측 정찰망에 포착되기 전, 일부 실패와 개발 현장을 먼저 알리는 전술로 국제적 비난의 ‘타이밍’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다.
핵·극초음속·잠수함‧무인기…전방위 무기체계 전시
올해 북한은 그동안의 핵·ICBM뿐만 아니라 포탄 군수공장, 신형 전차 ‘천마’,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신형 구축함 ‘최현호’ 진수, 공대공미사일 실사격, 첨단 포병·무인기 등 현장 공개·시연을 앞다퉈 실시했다. 이는 한국을 향한 단순 위협을 넘어, “재래식 무기에서도 한미 연합전력과 격차를 줄였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움직임이다.
무기 공개 목적 3가지…한국 심리전, 러시아 수출, 미국 협상카드
첫째, 대남 심리전 강화다. 한미 첨단전력에 ‘밀린다’는 평가를 의식, 격차를 좁혔다는 위장 전략을 내세운다.
둘째, 실제 거둔 성과를 러시아에 시범·수출할 목적. 북한 무기(포탄, 미사일)를 러시아에 공급하고 일부 군(약 1만4천명)은 러시아 전선에 직접 투입됐다.
셋째, 미국 혹은 트럼프와의 재협상에 대비한 군사적 레버리지다. 다양한 무기를 조기 공개해 ‘협상 카드’로 쓰려는 셈이다.
실전 경험 누적…북한군의 러시아 전선 참여
한국에 가장 위협적인 변화는 북한군의 실제 전투 경험치 축적이다. 2023년 10월부터 8개월간 1만4천 명 규모 부대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돼 전자전·드론전·포병전 등 현대전에 실전 참여, 약 4천 명이 전사·부상했다. 이는 개발 단계 무기를 즉시 실전 전술과 접목 가능한 전투 노하우로 환원하며, 남한에 대한 실제 도발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북한군 무장 현대화의 총정리…‘5개년 계획’ 완성 직전
북한의 모든 무장 현대화는 2021년 발표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실행됐다. 핵무기 소형화·전술화, 고체연료 ICBM, 극초음속 활공체, 정찰위성, 핵추진 잠수함, 500km급 감시드론 체계 등, 올해로 계획 완성이 임박했다. 완성도가 높아질수록 북한의 실제 도발과 위협도 거세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남한 군·안보당국의 경계가 필요하다.
전면 입체 무장, 실전 지휘까지 북한군의 실질 위협 급증
김정은이 매일 방문, 직접 진두지휘하고 개발해온 북한의 군사체계는 ‘핵을 넘어 전 부문 무장+현대전 실전 경험 축적’이라는 점에서 과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단순 전략 무기가 아니라, 단거리 미사일·포병·무인기·전자전 등 즉각적 도발 수단의 현실성이 대폭 커졌으며, 이 모든 근거 밑바닥에 실전 전장 경험까지 얹힌 상황이다. 한국군과 동맹은 더 이상 단순 방어가 아니라, 주도적 정보·타격·결정적 억제 능력 확보만이 실질 억지력의 해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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