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산된 쿠웨이트 중고 도입, FA‑50M 기회로
말레이시아는 당초 쿠웨이트제 F/A‑18CD ‘레거시 호넷’ 중고기 33대를 도입하려 했지만, 이 계획이 전격 무산되었다. 타이푼과 F/A‑18E/F 블록3의 납기 지연, 노후화된 전자장비, 정비 이력 불확실 등 복합적 문제가 누적된 결과다.

특히 말레이시아 자체 F/A‑18D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레이더 장착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FA‑50M, 최적의 대안으로 급부상
쿠웨이트 중고 도입 무산 이후, 말레이시아는 국산 경전투기 FA‑50M을 대안으로 검토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미 1차 계약으로 18대를 확정했으며, 2차로 추가 18대 계약 협의도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 만약 이 계약이 성사된다면, 말레이시아 공군은 총 54대 이상 FA‑50M을 보유할 가능성까지 열리게 된다.

실전 능력과 비용 효율의 완벽 조화
FA‑50M은 AESA 레이더 탑재, 공대공·공대지 양면 작전 수행 가능한 실전형 전투기다. 말레이시아가 직면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인도네시아의 군사력 확대 등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에도 적절하다. 특히 이미 FA‑50 계열 운용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KAI의 신뢰성 높은 지원 체계가 있으므로 비용 대비 효율적인 선택

전략적 연계성과 장기 협력의 기대
FA‑50M 도입이 확정될 경우 한국 방산업계는 후속 지원 계약, 정비 인프라 확장, 장기 협력 관계 유지 등으로 국산 무기의 신뢰도를 강화할 기회를 갖는다. 말레이시아 역시 한국과의 전략적 방산 협력 체계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어, 상호 공감대가 형성된 실질적 win-win 관계가 가능하다.

FA‑50M, 선택 아닌 필수로 자리하다
말레이시아 공군의 전력 구성은 현재 F/A‑18D 7대, Su‑30MKM 18대, 노후 훈련기 호크 208으로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FA‑50M은 공중 주도권 확보, 다목적 임무 수행, 기술 자립화 기반 확보라는 세 가지 필수 요소를 동시에 제공한다.

중고 도입 무산이라는 변수가 오히려 FA‑50M을 전면에 내세운 결과가 되었으며, 말레이시아의 전략적 선택은 다양한 실전 요소를 고려한 합리적 판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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