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오래 살아온 길고양이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캐나다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보호하게 된 길고양이 프라다(Prada)는 배가 유난히 불룩해 보여 모두가 임신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섯 해 동안 거리를 떠돌며 여러 번 새끼를 낳은 경험이 있던 만큼 보호소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이번에도 아기 고양이를 가진 게 분명하다”라고 생각하며 서둘러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는데요.
배 나온 길고양이의 진짜 사정, 보호소도 속은 반전 스토리 / Adoption Chats Sans Abri
동물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길고양이 프라다에 대한 초음파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사람들의 기대는 “과연 몇 마리의 새끼일까?”였죠.
하지만 결과는 전혀 예상 밖이었다고 합니다. 화면 속에서 아기 고양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수의사는 차분히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프라다는 임신이 아니에요. 단순히 살이 찐 겁니다.”
배 나온 길고양이의 진짜 사정, 보호소도 속은 반전 스토리 / Adoption Chats Sans Abri
순간 모두가 놀라다가도 이내 웃음을 터뜨렸는데요. 긴장했던 분위기는 단번에 사라지고 오히려 안도감이 퍼졌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출산으로 힘들었을 길고양이 프라다가 이번에는 더 이상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기뻤기 때문입니다.
수의사는 즉시 길고양이 프라다에게 중성화 수술을 진행해 앞으로는 임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도와주었다고 하는데요.
배 나온 길고양이의 진짜 사정, 보호소도 속은 반전 스토리 / Adoption Chats Sans Abri
길고양이 프라다는 오로지 편안하게 먹고 자고 사랑받는 일만 남았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프라다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조금 수줍은 성격”이라며 “힘든 길 생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을 믿고 따르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작은 해프닝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는데요.
첫째, 길고양이들의 배가 불룩하다고 해서 반드시 임신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과체중일 수도 있고 건강 문제일 수도 있다는 것.
배 나온 길고양이의 진짜 사정, 보호소도 속은 반전 스토리 / Adoption Chats Sans Abri
따라서 함부로 추측하기보다는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 시켜주는 사연이었습니다.
둘째, 중성화 수술은 불필요한 임신을 막아 고양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길고양이 개체 수가 늘어나는 문제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길고양이 프라다처럼 수년간 거리를 떠돌던 동물들도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면 충분히 다시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데요.
배 나온 길고양이의 진짜 사정, 보호소도 속은 반전 스토리 / Adoption Chats Sans Abri
현재 길고양이 프라다는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언젠가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줄 주인을 만나 따뜻한 집에서 평생을 지내게 될 날을 꿈꾸면서 말이죠.
이번 이야기는 단순한 오해에서 시작되었지만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교훈을 동시에 선물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닌데요.
“사랑과 관심이 있다면, 길 위의 작은 생명도 행복한 내일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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