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돈을 쓸어 담는” 한국…조선업계의 황금기와 글로벌 패권
한국 조선업계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슈퍼사이클과 미국과의 초대형 협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2024년부터 친환경 규제와 미주·유럽 대규모 물량이 동시 폭증하며, 한국은 ‘전 세계 돈을 쓸어 담는다’는 말이 나올 만큼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한미 협력 ‘MASGA 프로젝트’ 수주·투자 역대 최대 규모
한국과 미국의 핵심 협력인 ‘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448척(2037년까지 미국 최대 예상 발주량)에 달하는 선박 수주와 납기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가 “미국 물량을 국내 조선사들이 어느 수준까지 소화 가능한지 실무적으로 파악해 설명했다”는 점은, 그만큼 연간 물량·투자·고용·기술이 역대 최소 1,5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는 뜻이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이 ‘슈퍼사이클’을 견인
2024년 이후 국제해사기구·유럽연합의 환경 규제 강화로, LNG선·VLCC·컨테이너선 등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했다. 한국은 고부가가치·기술집약형 선박 분야에서 세계 선도적 경쟁력을 발휘하며, 2025년 기준 수주 점유율 25%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건조 일정과 인력 유연성, 기술 혁신이 맞물려 미국발 추가 물량까지 동시에 흡수하며 업계 ‘황금기’가 연장되고 있다.

중국의 ‘견제’ 해양패권 위기감과 미·한 협력 경계
중국은 미국·한국의 조선협력에 대해 “기술·자본을 관세 인하와 교환하는 위험한 거래” “한국의 미국 의존 심화”라며 불안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실제로 한국 조선기술의 글로벌 해양패권에서 전략적 활용도가 급증하는 상황을 민감하게 받아들인 역설적 반응이다. 한국은 오히려 중국과 달리 최첨단 선박기술·공급망·인력·투자 모두에서 강점이 있음을 시장에서 과시하고 있다.

한국 조선업, 장기 성장 발판 및 미국 관세 인하 실익
정부와 업계는 한미 협력 프로젝트로 단순 물량 뿐 아니라, 실익(관세 인하), 기술 이전, 인력·공급망 구조 개선, 신항만/친환경 인프
라까지 장기 성장 발판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미국발 448척 신규 수주, 1,500억 달러 투자 조성, 지속적 성장 동력 확보로 장기 주도권이 기대된다.

황금기 ‘K조선’ 세계 돈을 모으는 진짜 이유
한국 조선업의 황금기는 친환경·기술집약 슈퍼사이클과 미국과의 대형 협력 MASGA 프로젝트가 맞물려 전 세계 수주·투자·기술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중국의 경계에도 불구하고, 한국 조선업은 실질적 수익, 기술력, 글로벌 해양 전략에서 압도적 우위를 견지하며 “전 세계 돈을 쓸어 담는 황금기”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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