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MC’ 유재석, 34년 무결점 기록의 비밀
대한민국 예능계를 대표하는 ‘국민 MC’ 유재석은 데뷔 이래 단 한 차례도 세금 관련 논란에 휘말린 적이 없습니다.
화려한 방송 경력 34년 동안 탈세라는 단어와는 철저히 거리를 둔 그의 이름은 방송인 중에서도 드물게 청렴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한 세무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그 비결이 공개되면서 다시금 주목 받고 있습니다. 유튜브 ‘절세TV’에서는 유재석이 세무조사해도 털리지 않는 진짜 이유는 납세 방식 때문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SBS
◆ 남다른 세금 처리 방식
대부분의 연예인은 개인사업자로 등록해 소득과 지출을 꼼꼼히 정리하며 세금을 신고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비용을 경비로 처리해 세금을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 하지만 이 과정이 복잡할 뿐 아니라 때로는 세무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유재석은 정반대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는 지출 증빙을 세세하게 챙겨 세금을 줄이는 방식 대신 표준 경비율 제도를 선택한 것.
이는 정부가 정해둔 일정 비율(연예인 기준 약 8.8%)을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단순하지만 공제를 통한 절세가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되는 꼴입니다.
예를 들어 소득이 100억 원이라면 다른 연예인은 각종 비용을 처리해 27억 원 정도의 세금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은 같은 금액을 벌어도 약 41억 원을 납부하게 됩니다. 즉, 해마다 수십억 원을 더 부담하는 셈입니다.
세무 전문가는 “유재석은 단기적인 절세보다 장기적인 신뢰를 택했다”며 “투명한 신고로 인해 세무조사나 불필요한 의혹을 피할 수 있었고 이는 곧 방송인으로서의 이미지와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2TV ‘컴백홈’
◆ 청렴을 선택한 국민 MC의 철학
일부 연예인은 개인 지출을 업무 비용으로 돌리거나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해 세금을 줄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은 이런 방식을 단 한 번도 택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방송 활동에만 집중하며 “숨길 게 없다”는 태도로 임해왔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세무사들조차 “과할 정도로 깨끗하다”고 평가할 만큼 특별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는 오히려 과세 기준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경우도 있어 사실상 ‘세금을 더 내는 연예인’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닌, 신뢰를 쌓기 위한 철학적 선택이었습니다.
SBS, MBC
◆ 데뷔와 스타덤, 그리고 오늘의 유재석
유재석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데뷔했지만 초반에는 긴 무명 생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 MBC ‘무한도전’과 SBS ‘런닝맨’ 등을 통해 독보적인 예능 진행자로 자리 잡았고 ‘국민 MC’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특유의 성실함과 배려심은 동료와 시청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었고, 이는 그의 세금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34년간의 경력 동안 유재석은 단 한 차례도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운이 아닌, 그의 꾸준한 원칙과 선택의 결과인 셈인데요.
방송에서 보여준 웃음 뒤에는 투명한 세금 납부와 같은 보이지 않는 노력과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MBC ‘무한도전’
◆ 신뢰가 곧 자산
결국 유재석의 행보는 단순한 세금 납부 방식의 차이를 넘어섭니다. 그는 당장의 수익보다 평생 쌓아올린 신뢰와 이미지를 더 값지게 여긴 셈입니다.
국민 앞에 서는 직업인으로서, 작은 의혹조차 생기지 않도록 원천 차단한 것입니다.
34년 동안 무결점 이미지를 지켜온 이유, 그리고 세무 전문가조차 감탄하게 만든 그의 방식은 유재석이 왜 여전히 국민에게 가장 사랑 받는 방송인인지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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