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는 동물의 왕이라고 불립니다. 아프리카의 대자연에서 가장 강력한 포식자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무서운 사자조차도 예상치 못한 상대 앞에서는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바로 작은 게 한마리와 호기심 많은 사자 새끼들 사이에서 벌어진 특별한 순간을 담고 있는데요.
남아프리카 말라말라 게임 리저브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 두 명의 사파리 가이드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자를 찾으러 나섰다가 강가에서 우연히 믿기 힘든 장면을 목격합니다.
게 한마리가 사자 새끼 무리에 도전한 놀라운 순간 / Cute Tings
거대한 사자 무리 사이에 손바닥만 한 작은 게 한마리가 나타난 것이 아니겠습니까. 보통 게들은 밤에만 움직이는데 이 게는 한낮에 강바닥을 건너다 사자 새끼들에게 발각되고 말았죠.
처음 게를 발견한 사자 새끼들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달려왔습니다.
게는 작은 발로 모래 위를 최대한 빨리 달렸지만 자 새끼들의 발걸음과 비교하면 너무 느렸습니다. 곧 사자들은 게 바로 옆까지 다가와 코를 들이밀며 살펴보기 시작했는데요.
게 한마리가 사자 새끼 무리에 도전한 놀라운 순간 / Cute Tings
잔뜩 긴장한 게는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두 개의 작은 집게발을 높이 치켜들며 “까이 오면 물겠다”는 듯 자세를 취했습니다.
물론 사자의 크기와 힘을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한 무기였지만 이 작은 저항이 사자 새끼들에게는 낯설고 신기하게 다가왔죠.
순간 게의 앞길은 사자 새끼들로 거의 막혀 버렸습니다. 이제 불과 몇 발짝 앞에 있는 굴로 도망가야 했지만 길은 점점 좁아지고 희망은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게 한마리가 사자 새끼 무리에 도전한 놀라운 순간 / Cute Tings
그럼에도 게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작고 느린 발로 계속 앞으로 나아갔는데요. 놀라운 일은 바로 그때 벌어졌습니다.
사자 새끼들이 호기심에 몰려들었지만 게의 작은 발톱이 주는 위협 때문인지 실제로 공격하지는 않았는데요.
마침내 게는 사자 무리 사이에 생긴 작은 빈틈을 발견하고 번개처럼 그 틈을 빠져나갔습니다. 안전한 굴 속에 몸을 숨긴 순간, 아마도 게는 세상에서 가장 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게 한마리가 사자 새끼 무리에 도전한 놀라운 순간 / Cute Tings
이 짧은 만남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아무리 작고 약해 보여도 용기를 잃지 않으면 놀라운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자 새끼들에게도 이번 경험은 처음 보는 작은 생명체와의 특별한 만남이었을 것인데요. 힘과 크기만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 작은 게가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게 한마리가 사자 새끼 무리에 도전한 놀라운 순간 / Cute Tings
YouTube_@Cute 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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