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오래된 공장이 예술 감성으로 재탄생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으로 국내 여행, 또는 세종 가볼 만한 곳으로 회자되는 조치원 1927 아트센터.
처음 계획 이후 현재까지 꾸준하게 변화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변화하게 될 곳에서 향긋한 커피 향 따라 현대적인 조치원 카페까지 들러보는 것이 괜찮게 느껴져 소개합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새내4길 17 조치원1927아트센터
국내 여행, 세종 가볼 만한 곳 조치원 1927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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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1927 아트센터는 구 한림 제지 공장 건물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며 공식 개관식은 2022년 8월 12일에 열렸다. 베타 테스팅이라고 해야 할까? 정식 개관은 8월 12일이지만 7월 21일부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운영이 시작되었다.
1927년 실을 만드는 제사공장(製絲工場)으로 시작해 이후 옷감이나 천으로 만들어내는 편물 공장으로 쓰이다가 한국전쟁 당시에는 조치원 여자고등학교의 임시 교사로 임시 활용되었다가 이후 속옷 공장으로 운영되던 것이 1969년 표백되지 않은 크라프트 펄프로 만든 갈색 종이(kraft 紙, 잘 찢어지지 않고 튼튼하여 포장지나 시멘트 포장 용기 등)를 주로 생산하는 ‘한림 제지 공장’으로 업종 변경되었다.
한림 제지는 1970년부터 본격적인 크라프트지를 생산해 활황을 갖다가 이후 수요가 급격하게 줄며 2003년경 결국 가동을 멈추고 방치되어 지역의 흉물로 여겨지다가, 2017년부터 세종시가 시행한 도시재생 협의체와 함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했다. 2025년 완전히 새로워져 국내 여행, 세종 가볼 만한 곳으로써 재탄생하게 된 뒤 부여받은 이름이 ‘조치원 1927 아트센터’인 것이다.
주변을 휘휘 둘러보고 실내(카페)로 향한다.
실내로 들어서니 구시대 건물이란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는 특별한 공간들이 펼쳐진다.
조치원 1927 아트센터에는 150석 규모의 다목적홀, 카페, VR 체험 등의 문화적 기능을 담당하는 공간이 눈길을 끌며 나아가 지역 예술인의 전시·공연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 기반 조성과 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이런 의지와 계획이 포함되어 있기에 국내 여행, 세종 가볼 만한 곳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게 아닐까?
다목적홀에는 조명시설, 음향시설이 잘 되어 있음은 물론 이동 가능한 테이블과 의지를 사용함으로써 목적에 맞는 구조로의 변화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말 그대로 ‘다목적’이다.
이곳은 무언인고? 포토존일까? 소그룹 회의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예쁜 거 아닌지?
이곳은 정말 포토존이구나 싶은데 중세 시대의 어떤 곳인가 싶은 공간을 벗어나 카페로 다가가면 매우 현대적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빵의 양은 적고 쿠키류가 더 많이 보인다.
그건 아마도 아직 방문하는 이들이 많지 않기에 유통기한이 조금 더 긴 쿠키류를 상품으로 설정한 것이 아닐까 하는 쿠니만의 잡스러운 추측도 해본다. 어쨌거나 국내 여행 장소로 분위기 괜찮다.
한림 제지 폐공장이 방치됨으로써 도시 미관을 저해함은 물론, 치안 문제를 야기하는 장소로서 지역 이미지 하락의 주요 포인트가 되었던 만큼, 시민들이 기대하는 변화는 매우 클 것이었을 것이다.
이에 세종시는 2017년 부지와 건물을 매입하고 2021년부터 문화 거점 공간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5년 오늘에 이르게 된 것.
산업 건축물인 폐공장이 문화 예술 창작공간, 공연장, 문화정원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며 매우 현대적으로 탈바꿈되었다. 그리고 그 뒤편으로 적산가옥(敵産家屋) 인가 싶은 건물 군이 보이는데 이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가 없다. 무어라 설명을 듣긴 했는데 우울하게도 기억이 나질 않음.
추측건대 새로 건축을 했다면 굳이 적산가옥 형태로 만들진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며 1927년 일제강점기 당시 공장 노동자들이 기거하던 또는 관계자들이 기거하던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것.
더 정확하게 자세한 정보는 추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지금은 딱 여기까지.
그냥 국내 여행, 세종 가볼 만한 곳으로만 생각하면 딱!
안으로 들어가 보면, 과거 일본식 주택의 구조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사실은 더 깨끗하게) 강화유리를 덧대어 놓은 천정 일부분으로는 건물 천정 안쪽의 마룻대, 보, 대공, 도리, 서까래 등이 보인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서도 역시 적산가옥이 맞는 듯.
하지만 창은 현대식 2중창이다.
외부로 또 하나의 벽체로 외장 마감을 한 듯한데 아마도 초기에 마든 건물보다 벽체가 더 두꺼워진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했다고 믿게 되는 또 하나로 벽체 일부를 설명해 놓은 곳(아래 사진 첫 번째)이 보여서이기도 하다. 설명을 보면, 외엮기 – 진흙과 짚여물로 맞벽치기 – 진흙으로 재벌바름 – 생석회로 정벌바름 – 진흙으로 덧바름 등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다.
필수로 가보아야 할 곳이냐 묻는다면 당연히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국내 여행 곳곳에 관심이 있고 특히 세종 가볼 만한 곳으로 역사적인 장소,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 문화 예술 등을 함께 경험해 보고 싶다면 조치원 1927 아트센터를 고려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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