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화 선언, CIWS-II 독자 개발의 시작
2021년 본격적으로 시작한 CIWS-II(근접방어무기체계2) 개발 사업은 “최후의 방패”를 완전히 국산화하고자 하는 도전이었다. 사업 주관은 LIG넥스원이 맡았으며,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바탕으로 관련 부품·레이다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모델이 구축되었다. 기존 골키퍼·팔랑스와 차별화되도록 AESA(능동위상배열) 탐지레이더, 추적 레이더, 열영상/광학 카메라, 레이저 거리 측정기 등 다중 탐지·추적 시스템이 모두 국산화됐다.

성능 혁신: 미사일·드론·고속 목표 100개 동시 탐지
국산 CIWS-II는 360도 전방위 AESA 레이더와 전자광학 추적을 결합해 초음속 및 아음속 대함미사일, 저고도 드론, 자폭보트, 순항미사일 등 다종 위협에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최소 100개 이상 표적을 탐지·추적하며, 반응 속도도 기존 수입 장비보다 크게 향상됐다.
실제 사격통제장치와 30mm 게틀링포의 조합으로 방열·철수·사격시점을 신속하게 제어하며, 자동-반자동-수동 사격 기능까지 갖춰 원활한 전투운영이 가능하다. AESA 레이더는 위협 예상경로를 미리 예측해 초근접 교전 전에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해군용에서 지상·공군까지” 활용 범위 확장
CIWS-II는 군함뿐만 아니라 육상 주요시설(발전소, 공항, 기지)까지 방어 가능한 지상형 모델로 확장 중이다. 군집드론(스웜), 방사포, 순항미사일 등 현대전의 복합 위협에 대응하도록 전방분산탄(AHEAD) 등 다양한 탄종 선택과 기동예측 신호처리까지 개발 중이며, 2027년에는 양산을 통해 함정과 지상 시설 동시에 배치될 예정이다. 무인기·저속 표적도 쉽게 요격할 수 있어 미래 표적전의 전장에서 ‘최후의 방패’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수출 경쟁력과 방산 기술 독립
국산 CIWS-II의 개발은 미국 팔랑스가 사실상 300억원대 가격으로 세계 근접방어무기 시장을 독점하던 현실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 성능, 가격, 다양성 측면에서 월등하며, 미국·유럽 외교관계가 불안정하거나 수입의존도를 해소하려는 국가들에 ‘수출용 맞춤형’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AESA 레이더, 전자광학 추적장비, 탄약 개량 등 첨단 기술이 모두 한국 업체 기술로 내재화돼 유지비도 저렴하고 성능 개량도 독자적이다.

완성된 양산과 K방산의 미래
2025년 6월, 경북 구미에 210억 원을 투입해 CIWS-II 양산시설(체계 조립동·레이다 시험장)이 준공됐다. 조기 개발·성능시험·시스템 통합까지 모든 제작이 국내에서 이뤄지며, 2027년부터 본격적인 전력화와 수출이 시작된다. 방산 기업들은 해외 전함·함정 수출과 연계한 전용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방산은 수입 독점·기술 갑질을 극복하고 자체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라는 미래형 ‘최후의 방패’를 완성,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대전환기를 맞이했다. 앞으로 K방산 기술의 독자적 성장과 수출 확대가 전망된다.한국 해군의 대함 미사일 최후 방어 무기, CIWS(근접무기체계) 시장은 오랜 기간 미국 ‘팔랑스’와 네덜란드 ‘골키퍼’가 독점해왔다.
유지비와 납품, 성능 업그레이드 등에서 외국 업체의 ‘기술 갑질’과 불안정성이 반복되자, 한국 방산업계와 군은 “직접 만들자”는 결단을 내렸다. 이 결정은 2021년 본격적인 국산 근접방어무기체계 CIWS-II 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양산 성공과 K-방산 수출 도약
2025년, 경북 구미에 210억 원 규모의 CIWS-II 양산 시설이 완공되며, 국내 최초로 전 과정 국산화·양산체제를 구축했다. 2027년 양산 돌입 및 실전 배치 이후에는 가격·성능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수출이 기대된다. 기존 팔랑스의 고가(300억 원)·독점과 달리,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기술 지원으로 전함 수출·해외 기술 갱신 측면에서 매력적인 신규 대안으로 부상했다.

한국형 CIWS-II의 글로벌 파급력
LIG넥스원과 현대위아, 풍산 등 빅3의 협력 모델을 통해 기관포, 탄약, 센서·레이더 등 모든 분야에서 전략적 국산화가 이뤄진다. 국내 기술 내재화로 유지보수, 성능 개량, 신속 공급이 모두 가능해 외국 업체 의존체계를 완전히 타파했다. 국제 방산 전시회 등에서는 미국·유럽 외 국가들의 문의와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어, 앞으로 한국 CIWS-II가 글로벌 해군·항공·지상군의 필수 “최후 방패”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국의 기술 독립은 한번의 선택이 아닌, 방산 산업 전체를 변화시키는 구조적 게임체인저 효과를 발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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