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의 귀여운 막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조 완판녀’ 배우 윤은혜. 그녀가 40세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아니 오히려 더욱 깊어진 패션 감각을 뽐냈습니다.

가장 편안한 트레이닝 팬츠와 가장 포멀한 블레이저의 만남.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이 극적인 조합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그녀의 모습에서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닌 유행을 창조했던 ‘원조’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윤은혜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요즘은 OOTD를 이렇게도 찍잖아”라는 재치 있는 글과 함께 스트리트 무드가 물씬 풍기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윤은혜가 선보인 패션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애슬레저 시크(Athleisure Chic)’의 정석이었습니다.

헐렁한 ‘그레이 조거 팬츠’와 과감한 ‘크롭톱’으로 편안하면서도 힙한 베이스를 만든 뒤, 클래식한 ‘블랙 블레이저’를 걸쳐 전체적인 룩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는 집 앞 슈퍼에 갈 때 입는 옷과 뉴욕 패션위크에 갈 때 입는 옷을 섞어놓은 듯한, 고도의 패션 감각이 필요한 스타일링입니다.
특히 이 스타일은 2000년대 ‘커피프린스’ 시절, 그녀가 선보였던 톰보이룩의 완벽한 ‘진화’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톰보이의 자유분방함에 40대의 원숙한 우아함이 더해진 것.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그 유행의 중심에 있던 아이콘이 세월이 흘러 그 유행을 다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개인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EUNHYELOGIN’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그녀. 브라운관을 넘어 이제는 일상 속 스타일링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원조 완판녀’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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