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억씩 번다며 창업했지만, 이미 3000곳 문 닫은 ‘PC방의 몰락’
📉 불과 5년 만에 3000곳 사라졌다
한때 ‘창업하면 억대 매출’이라 불리던 PC방이 급격히 몰락하고 있다. 2018년 9459개에 달했던 PC방은 불과 5년 만인 2023년 7월 기준 6990개로 줄어들었다. 7000개 붕괴는 상징적인 숫자로, 더 이상 업계의 전성기가 돌아오기 어렵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실제 영업 중인 점포가 6500개 이하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 고성능 PC와 모바일 게임의 역습
PC방이 몰락한 가장 큰 이유는 개인의 PC 성능이 크게 높아진 점이다. 과거에는 PC방에서만 가능했던 고사양 게임이 이제는 집에서도 가능해졌다. 여기에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가 치명타였다. 스마트폰 한 대로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자 PC방은 점점 설 자리를 잃었다. 흥행 대작 게임 부재도 업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 매출 없는 자리만 지키는 점주들
과거엔 PC방 창업으로 10억 가까이 번다는 ‘성공 신화’가 심심찮게 들려왔지만, 지금은 빈자리를 지키는 것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일부 점주는 “손님이 없어도 임대료와 관리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문만 열고 있다”고 토로한다. 프랜차이즈 PC방조차 폐업 러시를 막지 못하면서, 지역 상권에서는 공실화된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 AI로 ‘마지막 승부수’ 띄운 업계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업계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e스포츠 기업 빅픽처인터렉티브는 자사 관리 프로그램 ‘월드클래스’에 AI를 접목했다. AI는 이용자의 게임 패턴과 체류 시간을 분석해 대회를 열거나 미션을 부여하고, 먹거리 메뉴를 자동 추천한다. 여름엔 수박주스를, 장시간 이용자에게는 에너지 드링크를 권하는 방식이다. 점주들은 “매장을 업그레이드한 느낌”이라며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 핵심 정리
1 PC방, 2018년 9459개 → 2023년 6990개로 5년 만에 3000곳 폐업
2 개인 고사양 PC 보급과 모바일 게임 확산이 주된 몰락 원인
3 흥행 대작 부재로 PC방 방문 동기도 크게 줄어듦
4 업계, AI 기반 관리·추천 시스템 도입으로 생존 전략 모색
5 그러나 전문가들은 “6500개 이하만 남아 사실상 구조적 쇠퇴 국면”이라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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