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작은 기관이지만, 우리 몸 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장기입니다. 문제는 갑상선암이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 없어 쉽게 놓친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갑상선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대표 증상 5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목에 만져지는 혹
갑상선암의 가장 흔한 신호는 목 앞쪽에 만져지는 혹입니다. 작은 결절이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거나 단단해진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목소리가 쉬거나 삼키기 불편해지는 증상과 동반되기도 합니다.

2. 이유 없는 변비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장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생깁니다.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 불균형으로 장이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이죠.
변비가 오래 지속된다면 갑상선 이상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3. 탈모와 머리카락 변화
머리카락이 갑자기 많이 빠지거나 가늘어지는 것도 신호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모발 성장에 관여하기 때문에 기능 이상 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4. 체중 변화와 피로
특별히 많이 먹지 않았는데도 살이 찌거나, 반대로 체중이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분비 이상은 신진대사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만성 피로감도 동반됩니다.
충분히 쉬어도 피곤하다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갑상선암은 흔히 증상이 가볍게 느껴져 방치하기 쉽지만,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크게 높입니다.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변비·탈모·피로가 계속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검진을 받아보세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갑상선암을 막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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