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전 세계 군사 기술의 패러다임을 뒤바꿀 ‘괴물 미사일’ 다크 이글(Long-Range Hypersonic Weapon, LRHW)을 인도·태평양 지역에 실전 전개하며 기존 방어체계로는 “절대 막을 수 없는” 최첨단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크 이글’은 더욱 복잡하고 위험한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소리보다 17배(마하 17) 빠른 속도와 변칙적인 궤적 비행, 요격 불가능 수준의 돌파력으로 현대전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다크 이글, 현대전의 ‘절대무기’ 등장
다크 이글은 미국 육군이 개발한 지상 발사형 극초음속 미사일(비핵탄두)로, 사거리는 약 2,775km(1,725마일)~3,500km 이상, 최대 속도는 마하 17(음속의 17배)에 달한다. 운용부대는 ‘다영역태스크포스(MDTF)’로 미군 내에서 특수전·전략타격 임무를 수행한다. 미사일은 2단 로켓으로 구성되어 전용 이동식 발사대에 두 발을 탑재한다. C-17 수송기로 쉽게 분산 배치가 가능하며, 미군은 실제로 호주 애들레이드 제10여단 등 주요 동맹국에 최초 전개했다.

비행 특성과 ‘방어 불가능’의 원인
다크 이글의 가장 큰 특징은 마하 5 이상 극초음속 활공 단계에서 표적까지 기동 회피(불규칙 궤도 변화)를 반복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미사일 방어 레이더나 요격체계로는 접근, 탐지, 추적, 예측이 어렵고, 사격 후 몇 분~수 초 내에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군 운용 시험에서 GPS 기준 오차 15cm 이내 명중, 실시간 건물 특정 창문과 층까지 타격이 가능한 정밀도도 입증됐다. 초당 5.78km를 비행하면 평택에서 평양, 또는 오키나와에서 베이징까지 모두 1~3분 내 도달할 수 있을 정도다.

전략적 가치와 전개 현황
미군은 다크 이글을 실제 동맹국 첫 배치지로 호주 북부(탈리스만 세이버 대규모훈련)에서 실전 배치하며, 중국·러시아 등 신흥 군사 강국의 지역패권 시도를 억제할 역량으로 활용한다. 미군은 “장거리 정밀 타격, 반접근/지역거부(A2AD) 돌파, 적 지휘부 구조물·전략 표적 초고속 타격” 등 모든 시나리오에서 기존 전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능력 확보를 선언했다. 한반도·일본 등에도 배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미군이 운영하는 프리즘(PrSM), 타이폰 시스템, 하이마스(다연장로켓) 등과 연계해 장거리+고속+정밀+기동성의 ‘통합 초고속 전력망’을 구축할 전망이다.

현존 방어체계로는 “절대 막을 수 없다”
다크 이글의 특성상 표적에 도달하기 전까지 궤적을 자유자재로 변경해 레이더 회피, 요격체계 회피가 가능하다. 사거리가 중국·러시아 주요 도시, 전략시설을 모두 커버할 수 있어, 기존 미사일 방어체계(패트리어트, 탐지레이더, SM-3 등)는 실질적으로 대응이 불가능하다. 러시아의 ‘지르콘’,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보다 도달속도, 기동성, 사거리 모두 전술적 우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인도·태평양 안보, 차세대 미사일 방어의 과제
중국·러시아가 지역 도발을 강화하며 남중국해, 대만해협, 태즈먼해 등에서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자, 호주, 일본, 한국 등 주요 우방국은 미국과 연계해 극초음속 미사일의 공동 운용·생산·배치 확대에 나서고 있다. 프리즘 미사일, 하이마스 등도 해상·육상 표적 장거리 타격과 유연한 대응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소리보다 17배 빠른 다크 이글, “현재 기술로는 절대 막을 수 없는 괴물 미사일”은 현대 군사 전략, 무기체계, 전장 혁신의 기준점을 새로 쓰고 있다. 기존의 모든 미사일 방어, 사전대응이 무력화되는 이 전력의 등장은 인류 군사 패러다임 변화의 한복판에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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