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시장을 위한 특별한 첫걸음
드디어 한국 도로에서 직접 만난 BYD 씨라이언 7(SEALION 7). 이 모델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2026년형이 공개됐다는 점만으로도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BYD가 얼마나 한국 시장을 중시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죠. 전기 SUV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딱 맞춘 카드라고 느껴졌습니다.
2. 디자인 – 세련된 쿠페형 SUV
옆에서 바라본 실루엣은 SUV라기보다 쿠페에 가까운 날렵함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사진보다 더 스포티한 느낌이 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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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 더블-U LED 헤드라이트와 볼륨감 있는 파워돔 보닛이 강렬한 존재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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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부: 플로팅 루프 덕분에 차가 더 낮고 역동적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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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 루프윙과 리어스포일러, 물방울 모티브 리어램프까지, SUV임에도 스포츠카의 감각이 느껴집니다.
공기저항계수(Cd) 0.28이라는 수치가 보여주듯, 공력 성능까지 신경 쓴 디자인이었습니다.
3. 실내 –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의 조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블랙 & 실버톤의 인테리어가 반겨줍니다. 크고 선명한 15.6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실내 분위기를 한층 미래지향적으로 바꿔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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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8155 칩 덕분에 터치 반응이 빠르고 음성 인식도 정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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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좌석은 전동 조절에 열선과 통풍까지 지원, 뒷좌석도 열선과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어 패밀리 SUV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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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는 기본 500L, 2열 폴딩 시 1,769L까지 확장 가능하고, 프렁크까지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시트는 인조가죽이지만 퀼팅 마감과 듀얼 스티치 덕분에 고급스럽고, 시트백까지 가죽으로 마감돼 디테일에 신경 쓴 게 느껴졌습니다.
4. 주행 성능 – 313마력의 여유
도로에 올려보니 SUV 특유의 묵직함과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반응이 동시에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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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마력, 380Nm 토크가 뒷바퀴를 밀어주는 힘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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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은 6.7초,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순식간에 몸이 시트에 파묻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고속도로 합류 구간에서도 힘이 남아도는 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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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82.56kWh 블레이드 배터리, 복합 주행거리 39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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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충전(150kW)으로 20~80% 충전이 약 30분이면 끝납니다.
코너링에서는 더블위시본 + 멀티링크 서스펜션 덕분에 흔들림이 적고, 주파수 가변 댐핑 시스템이 노면 상황에 맞게 잘 잡아줬습니다.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감이 살아 있었습니다.
5. 안전 – 신뢰할 수 있는 전방위 보호
시승 중에도 ADAS 기능이 든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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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와 차선 중앙 유지, 사각지대 감지, 후방 교차 충돌 보조 등 풀 패키지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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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개의 에어백이 탑재돼 사고 상황에서도 신뢰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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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NCAP과 호주 ANCAP에서 모두 별 5개를 획득했다는 점도 마음을 놓이게 했습니다.
6. 편의 사양 – 일상과 캠핑 모두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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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키(NFC)와 무선 애플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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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내비게이션 기본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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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색 앰비언트 라이트, 전동 테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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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열선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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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L 기능(최대 3.3kW)으로 캠핑장에서 전자기기를 바로 연결 가능
SUV 본연의 실용성과 전기차의 편리함을 동시에 챙겼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총평
BYD 씨라이언 7은 실제로 타보니 도심형 전기 SUV 그 이상이었습니다.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 편의사양까지 빈틈없이 갖춘 모델이죠. 무엇보다 398km 주행거리와 313마력 퍼포먼스를 4천만 원대 가격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패밀리 SUV로도, 세컨드카 전기 SUV로도 손색이 없는 선택지라고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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