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밤을 만끽한 폴리냐노 아 마레 여행 후기
해 질 녘, 폴리냐노 아 마레에 도착했어요. 오후 7시인데도 해가 빨리 떨어져서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었죠. 해변을 중심으로 형성된 번화가는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V. Notar Enrico, 18, 70044 Polignano a Mare BA, 이탈리아
생각보다 더 좋았던 폴리냐노의 밤
유튜브나 SNS에서 폴리냐노 아 마레는 주로 낮에 유명한 해변 풍경만 봤었는데, 밤 풍경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바닷가 절벽에 세워진 건물들이 모두 밝은 조명을 비추고 있어 그늘진 곳 없이 도시 전체가 환하게 빛나고 있었죠.
밤인데도 전혀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오히려 평화롭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득했어요.
7시 40분이 되었는데도 반팔을 입고 다닐 만큼 날씨가 따뜻해서 얇은 긴팔 하나만 걸쳐도 충분했어요. 대부분의 가게는 레스토랑이었고, 환한 불빛 아래 사람들이 자유롭게 거리를 거닐고 있었어요. 특히, 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 도시의 여유로움을 잘 보여주었어요.
폴리냐노 아 마레의 숨겨진 맛집: ‘푸르미’
폴리냐노 아 마레에서 우연히 발견한 맛집 ‘푸르미(Pùrùmmì)’는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했어요. 아란치니와 피자튀김(판제로티)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메뉴였죠. 특히 피자튀김은 치즈와 토마토가 가득 들어 있었는데,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느껴지는 육즙과 고소함이 일품이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튀김옷은 완벽 그 자체였죠.
판제로띠
다음 날 아침, 포장해 온 피자를 먹어봤어요. 호박, 루콜라, 가지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간 피자였는데, 올리브유에 잘 구워져 깊은 풍미가 느껴졌어요. 짭조름한 맛과 바삭한 도우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죠. 이탈리아에서 여러 피자를 먹어봤지만, ‘푸르미’ 피자가 단연코 최고였어요. 채소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정말 만족하실 거예요.
이탈리아에서 삼겹살 파티!
폴리냐노 아 마레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삼겹살도 구매했어요. 가격은 약 6.6유로로 만 원이 채 되지 않았는데, 양이 정말 푸짐했어요. 특히 돼지껍데기가 붙어 있는 오겹살이라 기대가 컸죠. 냄비밥을 직접 지어 삼겹살을 구워 먹었는데,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기름도 많이 나오지 않아 놀랐어요.
숙성된 고기에서 느껴지는 깊은 풍미와 쫄깃한 식감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어요. 시칠리아산 소금을 살짝 찍어 먹으니 고기 본연의 맛이 더욱 살아났죠. 이탈리아에서 삼겹살을 먹게 될 줄이야! 훌륭한 저녁 식사였어요.
폴리냐노 아 마레는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죠. 이탈리아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폴리냐노 아 마레도 꼭 들러 보세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