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LG 킬러’ 기록과 운명의 10승 도전
괴물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KBO 리그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와 팀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무대에 섭니다. 오는 26일 대전에서 펼쳐지는 선두 LG 트윈스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3연전 첫 경기,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정규 시즌 경기를 넘어선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리허설’이자 한화의 운명이 걸린 단두대 매치로 불리는데요.
역대급 ‘최소 경기-최고령’ 1500K 대기록 눈앞
류현진은 이번 등판에서 개인 통산 1500탈삼진 달성에 단 10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가 이 기록을 달성할 경우, KBO 역사의 두 가지 진기록을 동시에 세우게 되는데요. 첫째, 최소 경기 1500탈삼진 기록입니다. 현재 243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선동열(301경기)이 보유한 종전 기록을 크게 단축하며 압도적인 최소 경기 기록을 예약했는데요. 둘째, 최고령 1500탈삼진 기록의입니다. 현재 만 38세 류현진은 송진우(36세)의 기록을 경신하며 KBO 역사에 새로운 최고령 수식어를 추가할 전망입니다.
또한 류현진은 2006년 데뷔 이래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 해인 2012년을 제외하고 KBO 리그에서 뛴 모든 시즌에서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하는 등, 통산 9시즌 연속 100탈삼진이라는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LG 저승사자’의 숙명…1위 매직넘버를 막아라
현재 2위 한화는 선두 LG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진 상태이며, LG의 우승 매직넘버는 ‘3’인데요. 한화의 역전 우승 희망이 사실상 희박해진 가운데, 류현진이 등판하는 첫 경기에서 패할 경우 LG의 우승 세리머니를 눈앞에서 지켜봐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중책을 짊어진 류현진의 LG 킬러 면모는 한화에게 마지막 희망을 불어 넣습니다. 그는 LG 상대로 통산 41경기 292.2이닝을 던져 24승 9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으며 특히 통산 8번의 완봉승을 모두 LG 전에서 기록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천적입니다. 올 시즌 복귀 후에도 LG 상대로 3경기 19이닝 동안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라는 짠물 투구를 펼쳤습니다.
류현진에게는 시즌 10승이라는 개인 목표도 걸려있는데요. 현재 9승 7패를 기록 중인 그가 승리투수가 될 경우, 한화는 코디 폰세(17승), 라이언 와이스(16승), 문동주(11승)에 이어 창단 최초로 선발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한편, 이번 3연전은 류현진-문동주-폰세로 이어지는 한화의 강력한 선발진과 LG의 치리노스-톨허스트-임찬규가 맞붙는 포스트시즌 리허설이 될 전망인데요. 특히 류현진과 맞붙을 LG의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로 올 시즌 13승 4패를 기록하며 한화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인 투수입니다. 개인 기록과 팀의 희망을 모두 짊어진 류현진의 26일 마운드에 모든 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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