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는 최고의 걸작 우대를 받고있는데, 국내서는 호불호를 불러오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국내 관객들에게는 극명한 호불호를 불러일으키며 상반된 반응을 얻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8분 30초간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환상적으로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는 국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보편적인 공감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병헌 배우는 베니스와 토론토 영화제에서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지금까지 본 상황 중에 가장 놀라웠고 뜨거웠다”고 소감을 전하며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영미권 매체와 비평가들은 “올해의 ‘기생충'”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며 작품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국내 관객들의 반응은 해외와는 사뭇 다르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지만, 관객들의 평점은 5~6점대에 머물며 극명한 호불호를 드러내고 있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 그리고 독특하고 풍자적인 이야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존재한다. 특히 자본주의 시스템의 부조리와 중산층의 욕망을 다룬 깊이 있는 메시지에 공감하는 관객들도 있다.

반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공감이 안 된다”, “지루하다”는 평과 함께 “개연성이 떨어진다”,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관객들은 감독 특유의 스타일 때문에 오히려 편하게 영화를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배우 염혜란은 이러한 국내 평점에 대해 “기대가 커서 그렇다”고 말하며 “너무 속상하다”는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더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