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2연승, 한국 축구 벼랑 끝 ’16강 좌절 위기’
2025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 축구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 축구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데요.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이 조별리그 2차전까지 1무 1패로 최하위에 머물며 탈락 위기에 직면한 반면, 숙명의 라이벌 일본 U-20 대표팀은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축제 분위기입니다.
’11 대 10′ 수적 우위에도 무득점…벼랑 끝에 몰린 이창원호
한국 U-20 대표팀은 지난 1일 파라과이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1차전 우크라이나에 1-2로 패한 데 이어 또다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면서 현재 B조에서 다득점 차로 파나마에 뒤진 최하위(4위)에 처해 있는데요. 특히 이날 경기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미드필더 엔소 곤살레스의 거친 반칙으로 인해 파라과이 선수가 퇴장당하며 후반 45분 내내 수적 우위(11 대 10) 속에 경기를 펼쳤는데요.
그러나 한국은 이 유리한 상황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경기 내내 점유율 약 70%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정작 슈팅은 8개에 그쳤고, 답답한 크로스 일변도의 공격 패턴으로 파라과이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는데요. 전반전에는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2019년 준우승, 2023년 4강이라는 호성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켜왔던 U-20 대표팀이기에, 일본 언론들조차 “아시아 라이벌 한국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미래가 어둡다”고 지적하며 놀라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일본, ’16년 만의 16강’ 축제 분위기 속 승승장구
한국의 부진과는 달리, A조의 일본 U-20 대표팀은 2전 전승을 기록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일본은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를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칠레와의 2차전에서도 2-0으로 완승했는데요. 이로써 일본은 16년만에 U-20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특히 개최국 칠레와의 경기에서 일본 선수들의 대담함이 돋보였습니다. 전반전 페널티킥 실축으로 가라앉을 뻔한 분위기를 후반 들어 이치하라 리온이 칠레 팬들의 야유 속에서 ‘파넨카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반전시켰는데요. 여기에 요코야마 유메키의 중거리 슛 추가골과 캐나다 혼혈 골키퍼 피사노 알렉스의 선방쇼까지 더해져 완벽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귀가 찢어질 듯한 함성 속에서도 콤팩트한 수비를 유지하며 위태로움이 전혀 없었다”고 극찬하며 축제 분위기입니다. 한국의 부진을 두고도 일본 팬들은 “일본도 한국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경계하면서도, 한국의 탈락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최종전, 파나마 상대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한국 U-20 대표팀이 극적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면 4일 파나마와의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만 하는데요.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 최소한의 전제 조건입니다. 만약 최종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지난 두 대회 연속 준결승까지 올랐던 한국 축구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입니다. 이창원호가 벼랑 끝에서 기적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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