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복순」의 스핀오프라고 소개된
영화 「사마귀」,
기대 때문이었을까요
보고 나서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길복순」의 화려한 액션을 기억하고 있다면
이번 영화 「사마귀」는 같은 세계관이라 하기엔
어딘가 살짝 빗나간 느낌..!
물론 스타일리시한 액션은
여전히 살아있었지만
조금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로맨스인지 짝사랑인지..?
감정선 이 정도면 혼자 난리 아닌가요?
「길복순」에서 사마귀는 그저
“지금은 휴가 중”이라는 대사 한 줄로 언급된
전설 같은 존재였고
이번 영화 「사마귀」는 그 인물의
본격적인 복귀전이라며
임시완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거든요
이야기의 뼈대는 비슷해요
킬러들의 등급, 룰, 청부살인
「길복순」 세계관 그대로인데
그 감정의 밀도는 너무 달랐어요
사마귀와 재이 그리고 독고
세 인물 사이의 긴장감은
분명 설정상 충분했는데
각자의 감정과 갈등이
너무 가볍게 튀어 다니니까
‘이걸 내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나’
하는 고민이 계속 들더라고요
특히 사마귀가 재이에게 품은 감정이
짝사랑에 머물러 있고
그걸 회피하는 재이도
복잡하다기보단
그냥 예민한 훈련생 정도로 그려지니까
그들 사이의 로맨스나 경쟁 구도가
전혀 마음을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킬러인데 왜 이렇게 망설이는데!!
가장 큰 아쉬움은
바로 캐릭터의 태도였어요
영화 속 사마귀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치명적인 액션과 결단력을 기대했는데
이게 웬걸
눈앞의 적을 향해 나아가기보다
상황을 살피고
애매하게 눈치를 보고
심지어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흐름을 끊기까지 하니
왜 이 세계관이 갑자기 이렇게
유치해졌지 싶은 거예요
물론 스타일은 여전히 멋졌어요
임시완의 양손 낫 액션이나
박규영의 장검 휘두르는 장면은
확실히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신선하고 날렵했죠
조우진의 묵직한 움직임도
꽤 인상적이었고요
근데 그저 멋있는 장면일 뿐
몰입이 확 되지는 않았습니다
사마귀 단독 영화인데
왜 자꾸 길복순 생각나죠?
이 영화 내내 「길복순」의 이름을
계속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심지어 대사에서도
MK, 차민규, 길복순이 계속 언급돼요
전작의 그늘을 활용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갇혀버린 느낌?
차라리 새로운 이야기로
완전히 틀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전설 같은 존재였던 사마귀를
이렇게 감정도, 액션도 맥없이 그릴 거면
아예 그냥 다른 이야기로 가도
괜찮았을 텐데 말이에요
무너진 룰
새로운 적
복잡하게 얽힌 감정
분명 다 들어 있었는데
그걸 설득력 있게 묶어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보게 만든 힘은 있었어요
각 배우들의 액션 연기
그 스타일만큼은
정말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영화 「사마귀」는
너무 기대하고 보기보단
그냥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시청하기 좋아요
그 이상을 기대하면 실망하게 될지도..!
이 글도 재밌어요👇
개봉하자마자 1위? ‘어쩔수가없다’ 말고 전 이거 봅니다
오랜만에 대박 영화가 나타났습니다 개봉하자마자 예매율 1위, 박스오피스 1위, 심지어 박찬욱 감독의 신작…
blog.naver.com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인데 감독이 없다면 어떨까요? 작가까지 없고 배우들만 덩그러니 무대 위에 올라와 …
blog.naver.com
「다 이루어질지니」 호불호 난리났는데.. 수지·김우빈만 믿고 정주행해도 될까?
「다 이루어질지니」 수지 김우빈 케미 믿고 봐도 좋을까? 요즘 이 드라마 너무 유치하다 vs 김우빈 때…
blog.naver.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