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강백호, 4년 최소 100억 대박설 속 ‘대표팀 탈락’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2021)의 주역들이 대거 팀을 떠나거나 은퇴하며 로스터에 대대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KT 위즈에서, 이제 시선은 핵심 거포 강백호(26)의 거취로 쏠리고 있는데요. FA 자격 취득을 눈앞에 둔 강백호는 시장에서 4년 최소 100억 원 이상의 대형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아이러니하게도 국가대표팀 평가전 명단에는 제외되는 이례적인 상황을 맞습니다.
우승 주역들의 이탈…홀로 남은 강백호의 ‘폭풍전야’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던 KT는 4년이 지난 현재, 팀의 모습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최고참 유한준, 박경수는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으며, 조용호, 신본기, 이대은 등도 현역 생활을 마쳤는데요. 더불어 FA 자격을 얻은 마무리 김재윤(삼성), 주전 유격수 심우준(한화), 투수 엄상백(한화) 등 핵심 선수들이 타 팀으로 이적하며 팀을 떠났습니다.
심지어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당시 리그 MVP였던 멜 로하스 주니어와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 모두 올 시즌 중 부상 및 부진으로 퇴출되는 등, KT는 우승의 주역들과 작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승 주역 중 유일하게 시장의 중심에 서 있는 선수가 바로 강백호인데요.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그는 벌써부터 리그 최고액 수준의 거액을 받을 ‘FA 대박 예약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진 딛고 거포 희소성으로 시장 가치 증명
강백호는 2022년부터 이어진 내리막으로 올해까지 ‘고점’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올 시즌에도 부상이 겹치며 95경기 출전에 그쳤고, 최종 성적은 타율 0.265, 15홈런, 61타점, OPS 0.825로, 그의 이름값에 비해 다소 아쉬운 수치인데요. 그러나 야구계는 강백호의 희소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0대 선수 중 꾸준히 20~30홈런을 쳐본 경험이 있는 좌타 거포라는 점은 시장에서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기 때문인데요. 특히, 올 시즌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에는 건재한 파워를 과시했으며, 트래킹 데이터상 어마어마한 타구 속도와 비거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강백호가 나이를 고려해 6년 대신 4년 계약을 맺고, 4년 뒤 다시 FA 시장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까지 변수로 작용하며, 복수의 구단이 경쟁에 뛰어들 경우 4년 100억 원 이상의 계약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있습니다.
FA 대박 예약자들의 ‘태극마크 미스터리’
안현민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강백호지만, KBO가 발표한 다음 달 체코 및 일본 국가대표 평가전 명단에는 그의 이름이 빠졌습니다. 강백호는 신인 시절부터 ‘프리미어12’, ‘올림픽’, ‘WBC’ 등을 두루 경험한 대표팀 단골 멤버였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 볼 수 있는데요.
물론, 강백호가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예년보다 임팩트가 적었던 시즌을 보낸 점과, 이번 대표팀에 그와 역할이 겹치는 ‘괴물 신인’ 안현민(KT) 등이 발탁된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FA 최대어인 KIA 박찬호 역시 이번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며, ‘FA 대박 예약자’들의 태극마크 미스터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백호는 최근 “내 마음 속에는 우리 팀(kt) 팬들이 최고의 팬들”이라고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원 소속팀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KT가 시장의 ‘기본가’를 결정할 베팅액을 얼마로 책정할지, 그리고 강백호가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지 아니면 새로운 팀으로 떠날지, 11월 FA 시장 개막과 함께 그의 거취가 빠르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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