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라, 둘째 딸 “수억 줘도 출연 안 시켜”
매번 예리한 독설과 냉철한 분석으로 ‘연예계 쓴소리꾼’으로 불려온 방송인 김구라가, 재혼 후 얻은 늦둥이 딸의 임신 당시 복잡했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50대의 나이에 다시 ‘육아’의 세계로 돌아온 한 가장의 진솔한 고백은, 그의 방송 이미지와는 또 다른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늦둥이 임신 소식 앞의 망설임
김구라는 최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의 ‘아는 형수’ 코너에 출연하여, 2020년 12세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의 재혼 후 2021년 늦둥이 딸을 얻었을 당시의 심경을 가감 없이 밝혔는데요. 당시 김구라와 아내는 첫째 아들 그리(김동현)가 이미 성인이 되었고, 김구라의 나이가 50대였기 때문에 “둘째는 가지려고 노력하지 말자”고 일종의 합의를 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김구라는 “나도 이제 조금은 정신적으로 아내와 같이 놀러 다니면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솔직한 바람까지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내가 며칠을 고민 끝에 임신 사실을 전하며 ‘미안하다’고 했을 때, 김구라는 오히려 아내에게 “미안할 건 없다. 오히려 좋은 일인데, 다만 내가 너한테 미안한 건 아이를 간절하게 원했던 부모처럼 막 울고 하는 리액션이 안 나올 수 있다. 네가 이해를 해달라”고 말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김구라는 “지금도 그때가 미안하다”고 자책하면서도, 다행히 아내는 이 부분을 크게 서운해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안도감을 주었는데요. 이 부분에서는 김구라 부부의 깊은 신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병헌의 조언 이후
망설임으로 시작된 늦둥이 아빠로서의 삶은 시간이 흐르면서 깊은 기쁨과 애정으로 변모했는데요. 김구라는 딸이 돌쯤 됐을 때 배우 이병헌과 합석하여 밥을 먹다가 “둘째가 주는 즐거움이 있는데 왜 그렇게 건조하게 말하냐”는 조언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에는 그 말이 와닿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인데요.
그는 이제 “지금은 정말 귀엽고 예쁘다”며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늦둥이 딸은 7개월 만에 1.1kg의 작은 몸으로 태어나 한때 몸무게가 1kg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초극소 저체중아’였지만, 현재는 건강하게 성장하여 4살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김구라는 MBN·OBS ‘렛츠고 파크골프’ 등 여러 방송에서 딸의 출산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이제 4살인데 지금 너무 보고 싶다”고 애틋한 부정을 드러냈습니다.
독설가에게 찾아온 삶의 변화
김구라의 변화에는 방송에서도 자연스레 포착됐습니다. KBS2 ‘공동여행경비구역’에서는 현지 사찰을 방문하던 중 장난치는 어린아이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며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그는 “어린아이는 살아 있는 부처라는 말이 있다”는 옛말을 언급하며, 늦둥이 딸을 키우며 얻은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은연중에 드러냈습니다.
물론 여전히 팩트폭격의 컨셉은 남아있었는데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딸의 성장 근황을 이야기하던 중, 가수 딘딘의 어렸을 적 키 이야기를 들으며 보호자로서의 현실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점차 딸 자랑으로 이어지는 등 그 중심에는 늦둥이 딸을 향한 깊은 애정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수억 줘도 출연 안 시켜”… 자녀 보호에 대한 확고한 소신
김구라는 첫째 아들 그리(김동현)가 어린 나이부터 방송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되돌아보며, 둘째 딸에 대해서는 확고한 ‘자녀 보호 신념’을 밝혔습니다. 그는 케이윌 유튜브 채널에서 “지금 같으면 동현이도 방송 안 시켰을 것”이라며, “둘째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한 절대 출연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심지어 “아무리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수억의 출연료를 준다고 해도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안 한다”고 못을 박았는데요. 한때 독설과 냉정함의 대명사였던 김구라. 그가 50대의 나이에 맞이한 늦둥이 딸은 인생을 따뜻함과 책임감으로 채우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망설임과 미안함으로 시작된 육아는 이제 가장 소중하고 귀한 딸이주는 기쁨으로 하루하루를 채우고 있습니다.
#김구라 #김구라딸 #김구라아들 #김구라둘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