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세계 최대 원전 강국 ‘질주’…2030년 이전 1위, 2040년엔 압도적 격차 예고
중국 원자력발전협회(CNEA)와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2025년 현재 중국의 가동 중 또는 건설 확정 원전은 102기, 설비용량 1억1,300만 kW를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미국의 93기(약 9,470만 kW)를 이미 앞질렀고, 추가로만 연평균 10기 이상 대형 원전을 승인하면서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대형 설비집적지 대부분이 중국 동부 해안, 우리 서해와 인접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폭발적 건설·투자 규모…“10년 내 압도적 1위” 확실시
중국은 2024~2025년 신규 건설 승인된 원자로만 10~11기, 총 투자액이 한 해 30~40조원에 달한다. 지난해만 1469억 위안(약 28조원) 투자로 사상 최고치 경신, 건설 중 원전 수도 28기(3,370만 kW)로 18년 연속 세계 1위다. 현 추세 대로라면 2030년 가동 원전 용량만 1억1,000만 kW, 다시 2040년에는 2억 kW에 이를 전망이다. 원전 투자와 규모 면에서 따라올 국가가 없는 독주 구도다.

에너지 대전환, 전기차·첨단산업 대량 수요가 성장 동력
중국 정부가 원전 투자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가 있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국적 대전환, 반도체·배터리·AI 등 첨단산업 위주의 산업구조 변화, 전국적 재생에너지 확대와 연계된 큰 그림이 복합 작용한다. 2040년 원전이 전체 전력의 단 10%만 커버해도 2억 kW가 필요하다는 전망은, 단순한 에너지 안보를 넘은 국가전략적 파급력을 보여준다.

안전성과 ‘친환경’ 명분 내세워 시장과 정책 드라이브
중국 정부와 원전업계는 “원전은 탄소 배출지수 최저, 수력·태양광보다도 친환경적”이라는 점을 집중 홍보한다. 중국 본토 600여기 원자로에서 국제 사건등급 2등급 이상의 사고가 일어난 적이 없다고 강조, 후쿠시마 원전 참사 우려도 시장·정책파트너 설득 자료로 활용 중이다. 전 세계 원전 418기 전체 발전량 4.7%나 차지할 만큼 국제 영향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동부 해안 집중, 한중 안보·환경 갈등도 잠재 리스크
가장 많은 신규 원전이 우리 서해와 맞닿은 후베이·장쑤·광둥 등 동부 해안지역에 포진, 환경·방사능·안전사고 이슈로 한중 간 긴장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특히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부지 재활용, 연해 부지 집중, 부지확장 등 “전략적 효율화”를 강조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지리적 리스크와 협의 부재 문제도 지적된다.

중국 원전 굴기, 설비-생태계-글로벌 수주까지 ‘거침없는 확장’
국내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원전 수주에도 적극적이다. 2040년 2억 kW 목표와 맞물려, 중국형 원전모델(‘화룽 1호’) 등이 사실상 아시아·중동·중남미 신규시장 진출의 선봉에 섰다. 미국 제재에도 자체 기술·공급망 위주로 산업생태계를 키우고 있어, 에너지-환경-외교-안보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세계 패권 지형을 흔들고 있는 핵심 성장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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