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방출설 히샬리송, 일본 수비수 도발
‘브라질의 9번’이라는 무게감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히샬리송(28)이 최근 연이은 악재와 도발에 직면했습니다. 소속팀 토트넘은 그의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심지어 친선전을 앞둔 상대팀 일본의 수비수에게는 공개적인 무시까지 당하는 굴욕을 겪었는데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의 이미지 실추 속에 히샬리송은 축구 인생의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토트넘, 1월 방출 ‘확정적’… MLS 올랜도 시티행 급부상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3일, 토트넘 홋스퍼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을 향한 이적 제안을 들을 것이며, 사실상 그를 내보낼 의사가 있음을 보도했습니다. 2022년에 버턴에서 큰 기대를 받으며 토트넘에 합류했으나 2023-24시즌 리그 11골을 기록했음에도 잦은 부상과 기복으로 인하여 방출 여론이 끊이지 않았던 그인데요.
비록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고 다른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그를 잔류시켰으나, 개막전 멀티골 이후 다시 경기력 부진이 심각해지면서 결국 토트넘의 구상에서 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팀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면서 히샬리송의 정리 수순에 들어간 것입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른 곳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올랜도 시티인데요. 과거 카카가 뛰었던 올랜도는 이미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57억 원)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랜도 시티는 MLS 개막 시기에 맞춰 겨울 이적시장에 다시 한번 히샬리송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하지 않다”… 일본 수비수의 공개적인 ‘굴욕 선언’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히샬리송에게 굴욕적인 일은 친선전 상대로 만난 일본 대표팀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브라질은 오늘(1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과 친선전을 치르는데, 경기를 앞두고 일본 수비수 하시오카 다이키(SK 슬라비아 프라하)가 히샬리송을 저격하고 나섰는데요. 일본 풋볼 채널 보도에 따르면 하시오카는 “상대가 브라질이라고 해서 수비 일변도로 흐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루턴 타운 소속으로 토트넘과 맞붙어 히샬리송을 상대해본 경험을 꺼내며, “실제로 히샬리송 같은 선수와 직접 맞붙은 적이 있다. 키도 180cm가 넘지만, 엄청나게 강하다는 느낌은 아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는 “만약 내가 이번 경기에서 뛴다면 확실히 막아낼 자신이 있다”고 장담하며 ‘브라질 NO.9’의 자존심을 건드렸습니다.
히샬리송이 토트넘 이적 후 부진했던 기간(2024-2025시즌)에 하시오카를 상대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A매치 53경기에서 20골을 기록한 브라질 주전 스트라이커를 공개적으로 ‘약골’ 취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개막전 멀티골 이후 부진했던 히샬리송이었지만 최근 토트넘에서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하시오카의 도발은 그에게 경기에서 반드시 갚아줘야할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0-5 완패 속에도 ‘절친’ 손흥민과의 유쾌한 재회
히샬리송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한국과의 친선전에서 0-5 대승을 거두는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습니다. 완벽한 패배를 당하며 어두운 표정을 짓던 손흥민과는 대조적으로 히샬리송은 경기 직후 손흥민에게 다가가 꽤 긴 시간 동안 안부를 주고받으며 여전히 우정을 과시했는데요.
특히 히샬리송이 손흥민의 점퍼 지퍼를 내리며 마치 ‘멱살’을 잡는 듯한 유쾌한 제스처를 취하는 장면은 카메라에 포착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이유인즉슨, “손흥민과 유니폼을 바꾸려고 했는데 바꾸지 못했다”라는 아쉬움을 표출한 것인데요. 히샬리송은 공동취재구역에서도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다. 혹시 손흥민이 우리 호텔로 온다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니폼 교환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습니다.
이제 히샬리송에게 남은 것은 MLS 이적 혹은 토트넘 잔류라는 선택의 기로, 또한 일본전에서 자신을 무시한 수비수에게 실력으로 응답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 난관을 딛고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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