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의 태안은 색으로 계절을 말한다. 흰빛 팜파스, 분홍빛 핑크뮬리, 피톤치드 한가득 삼나무 등이 산책로를 물들인다. 그 길 끝에서 불쑥 나타난 알파카 한 마리가 귀엽게 다가온다.
이처럼 청산수목원은 하루쯤 머물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계절의 풍경을 선물한다. 700여 종의 식물과 함께 연못, 팜파스길, 핑크뮬리 정원, 그리고 작은 동물 농장까지. 자연과 감성이 동시에 피어나는 이곳은 지금, 태안 여행의 중심에 서 있다.
흰빛 물결, 팜파스길을 걷다

청산 수목원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팜파스 풀밭은 가을의 백미다. 흰 솜털 같은 꽃이 바람결에 날리며 여행자들의 마음을 간질인다. 특히 중앙 연못을 따라 이어지는 팜파스 길은 양옆으로 수풀 사이를 걷는 듯한 장관을 만들어내며, 포토존도 마련됐다.
그곳에서 예쁘게 찍어도 좋고, 연못에 무성하게 난 팜파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겨도 좋다.
핑크뮬리 정원

팜파스보다 더 화려하게 반겨주는 가을꽃, 핑크뮬리도 빼놓을 수 없다. 분홍빛 구름처럼 만개한 핑크뮬리가 가을을 알리고 있다. 마찬가지로 마련된 포토존에서 즐겨도 좋고, 넓게 펼쳐져 있는 공간에서 가을을 만끽해도 좋다.
어떤 방식을 통하더라도 실패는 없을 것이다.
걷기 좋은 산책로

청산수목원은 팜파스와 핑크뮬리를 제외하더라도 참 아름다운 공간이다. 가을꽃의 대명사인 코스모스와 노랗게 익은 벼, 삼나무 등 다양한 품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 메타세쿼이아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무릎 걱정 없이 편하게 둘러보기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알파카가 인사하는 동물 농장

이 아담한 수목원에는 귀여운 알파카와 토끼, 염소들이 자유롭게 노는 공간이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좋아할 공간으로, 먹이 주기 체험과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가까이 다가가면 알파카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다가오며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다.
청산수목원은 가을만 예쁜 곳이 아니다.
봄엔 연꽃과 수련이 연못을 덮고, 여름엔 수국과 수생식물이 만개한다. 겨울엔 잎이 진 메타세쿼이아길이 고요한 매력을 보여준다. 그래서 청산수목원은 ‘태안의 사계절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정원”이라 불린다.
정원 한켠 카페 연못다방에서는 커피 한 잔과 함께 팜파스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떠나기 좋은 요즘, 태안 여행지 선택 시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청산수목원
주소: 충남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18번지
운영시간: 09:00~18:00
입장료: 성인 13,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
※반려동물 동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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